故노무현 前대통령 정치 철학 존경 정치입문
아동·청소년들 밝게 자랄 수 있는 토대 만들 것

▲사진= 이상영 기자
▲사진= 이상영 기자

[일간투데이 이상영 기자] 지난 15일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이채명 경기도위원을 만나 정치에 입문한 계기와 그의 정치 철학을 들어봤다.  

■이채명 도의원님 정치에 입문하신 계기가 있는지.

특별한 계기가 있다기 보다, 지난 2003년도 노사모의 노란물결 속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사람 사는 세상 평범한 사람이 대통령 되는 과정들을 보면서 감명을 받고 또 제가 그런 입장에서 따뜻한 일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게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후 안양시 동안을 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여성위원장직을 맡는 등 자연스럽게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안양시의원에서 도의원이 되고 난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안양시의 55만의 인구를 상대로 의정활동을 진했다면 도는 31개 시군 즉 1400만 인구를 대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양시의원 시절에는 생활 밀착 민원을 제가 받아서 실행에 옮겼고, 도의원은 시에서 발생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도의원은 규모적 측면에서 시의원보다 좀더 큰 그림을 그리면서 업무를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

■안양시청소년성문화센터 운영위원부터 시작해 호성중학교 운영위원장을 지냈다. 평소 소년에 대한 정책에 대한 본인의 정치 철학에 대한 소감은.

안양시의원 때부터 청소년 정책에 많은 관심과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안양시 아동, 청소년 부모 채무 대물림 방지 법률 지원 조례를 발의하여 청소년들이 부모의 부채로 인해 피폐한 삶을 살지 않도록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정치의 기본은 우리의 미래인 아동, 청소년이 건강하고 아름답고, 밝게 자랄 수 있는 환경과 기반을 우리 어른들이 잘 만들고 가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좋은 정책들을 제공하는 것이 나의 정치 철학이자 목표다.

■제11대 경기도의원으로 선출된 후 행보가 남다르다. 우선, let's DMZ(렛츠 디엠지) 조직위원회와 경기도의회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주력하고 있는 시정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가장 주력하고 있는 관심 사항은 종합적인 인구정책이다. 특히 저출생, 고령화 현상은 아시다시피 매우 심각하다. 현재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저희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가장 우선순위로 집중하고 있는 것이 인구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안양시의 현안에 대한 질문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인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에 대한 문제 인식과 이에 대한 정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대한 이 도의원의 생각은.

2020년 인구 감소세를 기점으로 2022년 국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이 감소했다. 경기도의 경우 가평, 연천은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인구는 국가존립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서 획기적이고 발빠른 정책으로 국가와 지방 전 행정부서를 동원하여 유의미한 인구증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안양시에서 선출된 도의원으로서 지역 현안과 도의정이 상호 충돌된 사안을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 궁금하다. 예를 들어 최근 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특고압선 데이터센터 건립반대'성명서를 발표했다. 공공의 이익과 지역 여론이 상충될 때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가.

지역 여론과 공익이 상충된다면, 먼저 공론의 장으로 사안을 끌고와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충분히 가진 후 절충되는 선에서 조금씩 양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사안에 따라 다르겠으나 어떠한 사인이 절충할 수 없고 지역 시민에게 해가 되는 측면이 공공의 이익보다 강하다면 그런 정책은 강행할 수 없는 측면도 있다.

방금 언급하신 안양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기한 ‘데이터센터’ 건설 시 고압선 매립 문제는 고압선의 전자파의 유해성을 고려하여 안전하게 지중화할 수 있도록 원만하게 해결되어 시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본다.

■이채명 의원의 향후 정치적 목표는 무엇인가.

안양시민의 행복을 위해 발로 뛰는 행복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싶다.

■마지막으로 안양시민 및 경기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경기도의원으로서, 또 안양 지역을 잘아는 봉사자로서 구석구석 살피고 해결하는 동반자로서 의정활동을 잘 감당하겠다는 말씀드린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도민을 위해서 뒷심을 발휘하는 정치인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이채명 경기도의원 프로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현) ▲공익제보지원위원회 위원 (현)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연구회 위원 (현) ▲호성중학교 운영위원장 (현) ▲안양시 호남향우회 자문위원 (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현) ▲고대학교 정책대학원 정치학 석사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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