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총회 개최,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 방향 논의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ICA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ICA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이제는 한국 농협이 세계 협동조합 발전을 위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9일 지난 6월 2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이하 ICAO, 회장 이성희) 총회를 개최 하고 인사말을 통해 "한국 농협이 세계 10위권의 글로벌 협동조합으로 성장하기까지 ICA 회원의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협은 "이번 총회를 통해 세계 농업협동조합간 소통 강화와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농업협동조합을 대표하는 ICAO 집행위원과 회원이 참석한 이번 총회에서 이 회장은 ▲개도국 우수 학생 농협대학교 유학생 신규 선발 지원 ▲ICAO 회원기관 직원의 ICAO 사무국 파견근무 등 2023년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청년 선도농 육성과 소외 지역사회 대상 역량강화 및 지식이전 등 올해 선정된 대륙별 농업협동조합 프로젝트 내용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원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 'ICAO 위드(With)'를 시연하며 회원기관의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채팅 기능, 회원기관 상품 및 서비스 소개 기능 등을 보유한 'ICAO 위드(With)'는 회원기관 간 소통 및 협동조합 간 무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장은 28일에는 국제협동조합연맹(이하 ICA) 총회에 참석해 회원 기관들과 협동조합간 상호 교류 및 협력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아리엘 구아르코 ICA 회장으로부터 국제 협동조합 운동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으며, ICA 총회 참석자들에게 2030년 세계 박람회가 한국 제2의 도시인 부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지와 홍보도 당부했다.

1951년 창설된 ICAO는 ICA(국제협동조합연맹) 산하의 전 세계농업협동조합을 대표하는 기구로 현재 35개국 42개 회원기관이 참여중이며, ICA는 1895년 설립되어 106개국 310개 전국 단위 협동조합연합회를 회원으로 보유한 전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NGO)로 농협은 ICAO 회장과 ICA 이사 기관으로 국제 협동조합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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