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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8일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 진행된 간담회 현장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신천지 교회가 기성교회 목회자 및 언론인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몬지파(지파장 이승주·이하 신천지예수교회 시몬지파)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소재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 신천지 교회에 대한 10명의 목사들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목회자들은 신천지예수교회의 말씀이 좋기는 하지만, 기성교회의 입장에서는 신천지 교회의 적극적인 전도로 인한 교인 수 감소로 거부감을 느낀다는 목회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해외를 중심으로 한 교회 간판교체 분위기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널리 알리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자칫 교계에서 매장당해 삶의 근간이 뿌리째 뽑힐 수 있기에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언론인들은 폐쇄적 이미지에 대한 극복을 주문했다. 세미나나 간담회를 통해 소통하는 것도 좋지만, 교회 내부를 개방해 교인들이 실제로 활동(예배, 교육 등)하는 모습을 확인해보고 싶어하기에 이러한 바람을 정책에 반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보다 좀더 적극적으로 공중파나 영향력 있는 매체들을 활용해, 신천지 교회가 하는 일들을 많이 전파시켜 대중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이승주 시몬지파장은 “참여자분들의 말씀처럼 적극적으로 공중파나 영향력 있는 매체들을 통해 신천지의 모든 것이 오픈되고 알려지기를 소망한다”며 “세상에서 그런 부분을 막고 있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니 뜻있고 생각이 열린 목회자나 언론인들이 많이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목회자들과 언론인들이 실제로 경험하고 생각한 바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대화할 부분이 엄청나게 많은데 앞으로 자주 만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시몬지파 국내선교부 관계자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측면에서 의견이 제시돼 인상적이었다”며 “이날 나왔던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시켜 더욱 멋진 교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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