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서울시·도로교통공단과 서울 이륜차 사고다발지점에 현수막 게시

▲ 우아한청년들이 지난 23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의 이륜차 사고다발지점에 안전 배달을 당부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사진=우아한청년들
▲ 우아한청년들이 지난 23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의 이륜차 사고다발지점에 안전 배달을 당부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사진=우아한청년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우아한청년들이 정부 기관과 함께 이륜차 사고다발지점을 중심으로 배달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에 나섰다.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이사 김병우)은 경찰청, 서울특별시,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서울 시내 이륜차 사고다발지점 3곳에 안전 배달을 당부하는 현수막을 게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아한청년들은 앞서 지난 6월 19~23일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교통공단, 국무조정실, 경찰청, 지자체와 협업해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국의 이륜차 교통사고 다발지점 상위 10곳(서울 3곳, 부산 3곳, 경기 4곳)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 중 서울 시내 이륜차 사고다발지점 3곳은 관악구 신림역 사거리 부근, 종로구 신설동역 11번 출구 부근, 동작구 상도역 앞 부근으로, 해당 지점은 차량이 교차하거나 합쳐져 통행이 혼잡해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아한청년들과 도로교통공단은 배달 주문과 활동 라이더가 가장 많은 서울을 대상 지역으로 정하고, 서울의 이륜차 사고다발지점 3곳에 순차적으로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 안전배달 현수막이 라이더의 경각심을 높여 교통사고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되는 만큼 경찰청과 서울특별시도 현수막 게시에 함께 나서고 있다.

우아한청년들은 22~31일 종로구 신설동역 11번 출구 부근에 ‘안전한 배달로 내일을 지켜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시한 데 이어, 관악구 사고다발지점 인근에는 오는 9월 한 달간 게시를 진행한다. 동작구 사고다발지점도 10월 중으로 게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우아한청년들은 정부기관과 함께 배달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각각 부산과 광주에서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교육을 진행했고, 지난 4월에는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연구원의 감수를 받아 업계 최초로 이륜차 라이더의 안전을 위한 ‘오토바이 안전 교육 지침서'를 제작해 무상 배포하기도 했다.

우아한청년들 배민라이더교육센터장 남기영 이사는 “배달 시 한번 더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상기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현수막을 게시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배달 문화 조성을 위해 정부 기관과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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