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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스피가 2,560대에서 강보합세로 출발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코스피가 4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0.8% 이상 상승하며 258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84포인트(0.81%) 오른 2584.5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2포인트(0.13%) 오른 2566.93에 개장해 한때 약보합권으로 내리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오름세를 굳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129억원을 순매수해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92억원, 42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POSCO홀딩스(5.36%)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1.53%), 삼성SDI(2.35%), LG화학(2.81%), 포스코퓨처엠(2.32%)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여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0.28%)는 소폭 올랐으나 SK하이닉스(-0.67%)는 약세로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자금 유입의 상당 부분은 삼성전자에 제한됐다"며 "위험선호 심리가 온전히 확대되지는 않아 코스피 상단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POSCO홀딩스의 강세에 철강 및 금속(4.29%)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국제 유가 상승세에 정유주가 수혜를 입으며 화학(2.07%)도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0.84%), 보험(-0.28%), 서비스업(-0.20%)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8포인트(0.06%) 내린 919.16으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2포인트(0.18%) 내린 918.12로 출발해 장 초반 일시적으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곧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억원, 35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52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5.77%)가 큰 폭으로 내리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와 함께 시총 순위도 한 계단 하락해 1위 자리를 에코프로비엠(-0.32%)에 다시 넘겨줬다.

포스코DX(12.36%)와 셀트리온헬스케어(0.46%), 엘앤에프(1.44%), JYP Ent.(0.5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8조5762억원, 12조987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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