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빈댄스 제공
▲사진=유빈댄스 제공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유빈댄스가 2년 만에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주제는 ‘감각’이다. 안무가 이나현(現 전북대학교 무용학과 교수)과 SIDance(서울세계무용축제)가 공동주최하는 신작 '감각자료 Sense Datum'가 오는 9월 14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렉처퍼포먼스 '안무노트', '16' 등을 선보인 이나현 안무가의 2023 신작 '감각자료'는 감정이나 의미전달이 아닌 감각자료가 춤의 출발점이라는 지점에서 시작되어, 춤의 운동성과 통제력을 원초적인 형태로 발휘하는 작품이다. 
이나현 안무가 특유의 유려한 표현과 예측하기 어려운 감각적 움직임이 절제된 무대연출로 약 60분간 쉼 없이 펼쳐질 예정이다.

류진욱, 강요섭, 이지영 등 9명의 무용수들에 의해 살아 숨 쉬는 움직임의 조합과 변주가 이루어지고, 순간적으로 지나가버리는 찰나를 세밀하게 관찰 할 수 있는 장치로 무대 위에 미디어를 사용했다.

작품의 정동의 변화를 제대로 보여주고자 꾸려진 새로운 제작진과의 협업도 흥미롭다. 사진작가이자 비주얼 아티스트 박귀섭(BAKI)과 고혹적인 음악어법을 구현하는 재즈피아니스트 허대욱, 사운드아티스트 유태선과의 협업도 눈여겨볼만한다.

티켓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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