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목, ‘다음 세대 교회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 포럼 개최
정귀석 목사 “교회학교 교육의 기본은 가정 교육”

​▲ 사진=(사)미래목회포럼(대표 이동규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이 주최하는 포럼이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사)미래목회포럼(대표 이동규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이 주최하는 포럼이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 사진=(사)미래목회포럼(대표 이동규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이 주최하는 포럼이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사)미래목회포럼(대표 이동규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이 주최하는 포럼이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일간투데이 이성준 기자] 출산인구의 저하와 더불어 지난 3년간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은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한 변화는 사회뿐만 아니라 종교 분야에서도 성도 수의 감수와 같은 눈에 보이는 영향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전반적인 분야에서 위기라는 말이 종종 나올 정도로 상황은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개신교계에서는 교회학교 학생 수의 급감과 교회학교의 폐쇄와 관련한 포럼이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사)미래목회포럼(대표 이동규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이 주최로 ‘다음 세대 교회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 교회학교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는 위기의 시대에 교회교육의 중요성에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의 발제자로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정귀석 목사(주평강교회)는 나섰다.

정 목사는 발제를 통해 “한국교회 선교 초기부터 시작된 교회학교는 지난 2012년 3월 놀토 전면 시행, 스마트폰 보급의 가속화와 더불어 일반교육과의 충돌 등은 교회학교 교육의 큰 변활 가져왔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자신이 목회를 하고 있는 주평강교회는 지난 10여 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뤄 현재는 교회학교 학생 수만 1천여 명에 이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교회학교 학생의 증가에 대해 정 목사는 “신앙을 바탕으로 하는 교회학교의 교육 바탕에는 가정과 교회가 필수적인 요소이며, 특히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교회학교의 기반을 든든히 세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학교의 가정 사역, 온 가족 QT운동, 온 가족 가정예배, 학령별 부모 사역 등을 통해 가정의 건강한 신앙문화 회복을 도모한 것이 성장의 비결임을 밝히면서 한국교회가 교회학교의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우선 가정에서의 신앙 훈련을 지속해서 한다면 분명 한국교회는 다음 세대에 대한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주평강교회는 교회학교의 성장을 토대로 크리스천 교육의 모델이 되는 대안학교가 세워진다면 공교육에 다니는 가정에도 강력한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생각에 2015년 주빌리학교를 설립 교육사업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안학교와 관련 정 목사는 “학교 설립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적지 않은 재정과 투자가 필수적이며, 바람이 있다면 지역마다 기독교 세계관으로 가르치는 대안학교가 있다면 다음 세대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발제에 이어 가진 총평에서 이사장 이상대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이 한국교회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오늘 대안학교와 관련된 논의들을 토대로 한국교회가 함께 논의한다면 분명 한국교회에는 희망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럼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대표 이동규 목사는 “세상에서 학교는 이미 사양산업이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기업들도 더는 학교에 투자하지 않으려 한다”라면서 “하지만 교회는 다르다. 우리나라 근대사에 있어 교육에 교회가 이바지한 바가 컸고, 우리 사회가 당면한 위기를 어떻게 바꿔가야 할지 모든 목사님이 고민하는 줄 안다”면서 “오늘 포럼을 통해 귀한 것을 얻어가는 이 시간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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