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지점 이전 오픈..96년 한국 첫 인도진출

▲ 신한은행은 인도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5시30분 뉴델리 지점 이전식을 갖고 관계자들 함께 테이프커팅 행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서진원 신한은행장, 윤용원 재인도상공회의소회장, 김백규 한인회장, 이준규 주인도대사, (맨 오른쪽)권오형 신한은행 뉴델리지점장. (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인도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5시30분 한국계 진출 기업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뉴델리 지점 이전식 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이전식에는 서진원 신한은행장과 김역동 인도본부장을 비롯해 이준규 주(駐)인도 대사와 현지 감독당국 관계자, 김백규 한인회장, 뉴델리 지역 한국계 기업 법인장 등 주요 인사와 고객들이 참석했다.

신한 뉴델리 지점은 뉴델리 남부에 위치한 신축 건물에 입주, 고속국도와 델리 지하철 1, 2호선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로 한국계 및 다국적 기업들이 밀집한 구르가온과 노이다 공단으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이전식 기념사에서 "이번 이전한 뉴델리 지점과 벨로르, 뭄바이를 연결한 트라이앵글 네트워크를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고객들에게 깊은 감사와 더불어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도지역 사업 강화를 위한 마스터 플랜의 일환으로 글로벌 IT 지원 시스템과 인도시장 총괄 지역본부 도입 등의 계획을 순차적으로 실행해 왔다"며 "현지 시장의 차별적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시스템 등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1996년 한국계 최초로 인도 금융시장에 진출해 뭄바이 지점을 개점했다. 이후 외환 위기 시절, 아시아계 타 은행들이 인도 지역 사업을 축소하고 철수할 때에도 계속 확장 전략을 펼쳐 현지 정부나 감독당국과 깊은 신뢰관계를 구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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