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해시
▲사진=동해시
▲사진=동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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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 최석성 기자]   올 가을 어디로 떠나볼까.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극을 경험할 수 있는 곳. 마음을 비우고 여유를 채울 수 있는 곳. 여행지에 자연스레 스며들 수 잇는 곳.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나보자. 바로 동해시로 출발해 보자

▲신비한 자연, 익사이팅의 무릉별유천지

무릉별유천지는 석회석을 채광하던 무릉3지구로 지난 40년간 채광 작업을 마치고 다양한 체험시설과 2개의 에메랄드 빛 호수를 품은 이색적인 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났다.

무릉별유천지는 무릉계곡 암각문에 새겨져 있는 글귀로 하늘 아래 최고 경치가 좋은 곳으로 속세와 떨어져 있는 유토피아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웅장한 석회석 절개면과 석회석을 채광한 자리에 형성된 에메랄드 빛 청옥호와 금곡호는 그 의미를 더욱 잘 보여준다.

이곳은 1968년 동해시에 문을 연 쌍용C&E가 석회석을 채광하던 무릉3지구로 지난 40년간 채광 작업을 마치고 다양한 체험시설과 2개의 에메랄드 빛 호수를 품은 이색적인 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났다.

석회석 채석장 시설의 기능 상실에 따른 폐산업시설을 문화재생공간으로 재창조해 만든 쇄석장과 인공호수인 청옥호, 금곡호 및 2만㎡ 면적에 조성된 라벤더 정원 등 다양한 관람시설과 스카이글라이더, 오프로드루지, 알파인코스터, 롤러코스터형 집라인등 익사이팅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무릉별유천지에서 촬영된 TVN '사랑의 불시착', '호텔 델루나', '바퀴달린 집3', SBS의 '펜트하우스3', '미우새', KBS의 '1박2일' 등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풍광으로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촬영지로 인기가 높다.

▲천연동굴 천곡황금박쥐동굴

천곡황금박쥐동굴 관광시에는 자연학습 체험공원을 함께보면 좋다. 자연학습 체험공원은 동굴 자연학습체험 다양화를 위해 동굴내부만 관람하는데 끝내지지 않고 동굴 상부 카르스트 지형과 동굴 생성의 원리를 알 수 있는 돌리네, 우발라 등을 탐방할 수 있으며 카르스트 지형에서 무질서하게 불법 경작되던 농경지 6000㎡에 7억원을 들여 계절별 야생화식재, 암석원, 야외무대, 산책로, 쉼터 등 자연학습체험공원으로 조성했다.

돌리네 탐방로는 돌리네 주변을 따라 534m의 목재 데크를 설치해 천곡황금박쥐동굴의 돌리네 및 우발라 지역의 자연식생을 관찰할 수 있다. 돌리네 쉼터는 돌리네 지형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야생화체험공원과 동해바다와 묵호등대가 보이는 쉼터도 있다. 야생화 체험공원은 100여종 5만여본의 수목 및 야생화를 식재해 돌리네탐방로와 어울러져 복합관광테마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어촌마을 감성여행, 논골담길

논골담길은 1941년 개항된 묵호항의 역사와 마을 사람들 삶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감성 스토리 마을로 동해문화원이 주관한 2010 어르신생활문화전승사업 묵호등대담화마을 '논골담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역어르신과 예술가들이 참여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논골 1길에서는 이 도시를 밝혔던 사람들의 일하는 모습을 담고 생업과 연관된 이미지를, 논골 2길은 지금은 사라진 추억의 공간을 탐색해 이미지를 추출해 표현했다.
논골 3길에는 억척스러운 어머니와 강인하고 엄했던 아버지의 모습 등 가정에서 벌어졌던 다양한 일화를 수집해 사적이고 개인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등대오름길에서는 공간과 풍경을 담는 작품으로 전개되며 포괄적인 주제로 접근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 묵호의 환경을 담아낸 골목이라 할 수 있다.

▲시원한 동해바다 묵호항, 묵호등대

묵호항 활선어 판매센터에서는 활어 24개와 선어 48개 점포가 성업 중에 있으며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대형 주차장도 함께 조성했다. 묵호항에서는 1994년부터 지금까지 청정 동해바다에서 잡아온 신선한 자연산 수산물만 취급하고 다른 지역보다 저렴한 값에 맛있는 회를 맛볼 수 있으며 판매되는 수산물도 오징어, 가자미, 문어, 대게 등 사계절 다양한 종류를 접할 수 있다. 구입한 횟감은 활어판매센터 내에서 회로 썰어서 인근 식당에서 초장과 채소 등 재료값을 내면 바로 먹을 수 있어 방문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동해시 묵호동 산중턱에 위치(해발고도 67M)하고 있으며 시원한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자랑하는 묵호등대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1968년 제작된 영화 '미워도 다시한번(감독 정소영)'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2003년 5월에는 이를 기념해 '영화의 고향' 기념비가 세워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한여름밤 묵호항 일대를 오가는 오징어잡이 어선들의 분주한 움직임과 불빛들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등대의 역할과 역사를 배울수 있는 등대홍보관과 외부소공원의 휴게시설 등이 연중 개방돼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체험시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동해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묵호등대와 월소택지 사이에 있는 도째비골에 동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전망시설 및 각종 체험시설을 조성한 관광지다. 이름의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으로 어두운 밤에 비가 내리면 푸른빛들이 보여 ‘도깨비불’이라 여긴 사람들에게 도째비골로 불렸다는 구전이 있는 곳이다. 2021년 6월 24일에 개방한 동해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전망시설인 하늘산책로(스카이워크)와 체험시설인 스카이사이클(와이어를 따라 공중을 달리는 자전거), 자이언트슬라이드(대형미끄럼틀)를 중심으로 휴게음식 및 기념품을 판매하는 거꾸로된 집모양의 도째비아트하우스, 매표소 등의 편의시설을 아우르고 있다.

동해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강점은 경관 조망과 이색 레포츠 체험을 겸비했다는 점으로 광활한 동해바다와 또다른 풍경인 묵호의 하늘을 바라보는 해발고도 59m 높이의 스카이워크인 하늘산책로, 도째비골 양쪽 구조물을 잇는 케이블 와이어를 따라 하늘 위를 달리는 자전거인 스카이사이클, 원통 슬라이드를 미끄러져 약 27m 아래로 내려가는 자이언트슬라이드를 통해 동해시의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짜릿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바다를 향해 난 하늘산책로(스카이워크)는 주요 지점 바닥을 메쉬망과 투명 유리로 만들어 하늘을 걷는 듯한 스릴을 제공한다.

도째비골 해랑전망대는 묵호항, 묵호등대(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논골담길, 어촌뉴딜사업 등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해상교량 전망대를 조성해 복합체험 감성을 더한 체류형 관광지로, 배를 타야만 닿을수 있는 바다 위 파도 너울을 발 아래서 느낄 수 있도록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유리바닥과 메쉬바닥으로 구성한 해상 교량이다.

▲푸른 바다 수평선 망상오토캠핑리조트

국내 최초로 조성된 자동차 전용 캠핑장으로 울창한 송림과 깨끗한 백사장, 맑은 비취빛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친화적 레저공간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2002년 제64회 FICC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가 열린 곳이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오토캠프장, 캐라반(일명 캠핑카), 캐빈하우스(통나무집), 아메리칸코테지(목조연립형주택), 훼밀리롯지 등의 친환경적이며 자연경관 보존형 시설을 중심으로 조성된 상설 캠프장으로 자동차와 텐트, 목조 숙영시설을 이용하는 가족단위의 새로운 신 레저 문화활동 공간이다.

해변과 함께 가족단위 휴양은 물론이고 기업체 및 단체, 대학생들의 연수나 MT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또한 시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동취사장, 공동화장실 및 샤워장, 매점 및 휴게 식당, 카페테리아, 클럽하우스, 놀이터, 해림정(팔각정자), 산책로 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조성돼 있다.

▲해변과 접해있는 망상제2오토캠핑장

망상 제2오토 캠핑장은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망상해변에서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영장으로 망상오토캠핑리조트와는 5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망상해변만의 새로운 캠핑 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급수대, 공동화장실 및 샤워장 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조성돼 있어 어느 휴양지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즐거운 휴식과 다양한 레저 활동을 접할 수 있다.
망상제2캠핑장의 특징은 무엇보다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국내 대부분의 해변에서 취사행위가 금지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바로 앞에 해변이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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