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 소속 직원들이 드론 조종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교통안전공단
▲ 소방청 소속 직원들이 드론 조종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교통안전공단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2주간 소방청과 협업으로 총 38명의 공공분야 '수색·탐색' 소방 드론 전문가를 양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색·탐색 전문가 양성 과정은 재해·재난 현장에서 수색·탐색 임무를 주로 수행하는 소방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드론 활용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공단은 소방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하여 실제 현장환경과 유사한 교육시설이 구축된 중앙소방학교(충남 공주시 소재)에서 ▲드론 이론 교육 ▲드론 FPV를 활용한 수색·탐색 실습(붕괴건물, 산악 등) ▲소방 드론 전담팀 교육 등을 실시했다.

교육 수료를 통해 양성된 소방 드론 조종인력은 각종 화재, 구조 등 재해·재난 발생 현장에서 드론 활용을 통해 임무수행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성과증진 효과를 이뤄낼 것으로 공단 측은 기대했다.

한편, 공단은 2019년부터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은 '공공분야 드론 조종인력 양성사업' 운영을 통해 수색탐색, 지적조사, 구조물점검 등 공공분야 실무현장에 필요한 분야별 교육과정 17개를 개발하고,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864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재해·재난 분야에서 드론 활용도가 높은 소방청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소방 드론 전문인력 양성에 이바지하겠다"며 "소방청 외에도 재해·재난·치안·국방 등 공공분야에서 필요한 드론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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