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장애인·노약자들의 대표적 이동수단인 휠체어에 바퀴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술을 활용해 ‘휠라테스(휠체어+필라테스)’와 같은 다양한 운동 경험을 제공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투자유치를 겨루는 경연대회가 다음 달 서울에서 최초로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1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2023년 약자동행 기술박람회'를 처음으로 개최하는 한편, 박람회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IR 경연대회’에 참가할 기업을 10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IR 경연대회는 1차 사전심사(서류심사), 최종 결선 총 2단계로 이뤄진다. 1차 사전심사를 통해 결선 진출 기업을 선정하고, '2023년 약자동행 기술박람회'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최종 결선은 PT 발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1차 사전심사는 ‘문제해결 타당성, 역량 및 인적 구성, 기술/제품의 우수성, 시장성’ 총 4개의 항목에 대해 평가한다. 

1차 심사를 통과 후 결선 진출이 확정된 기업에게는 IR 경연대회를 위한 피칭 인큐베이팅(초기 창업 기업을 인적·물적으로 지원하는 일)도 제공해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 및 상장과 함께 약자동행 기술박람회 투자기업들과의 밋업(meet-up・맞춤형 설명회)까지 연결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종 우승팀뿐만 아니라, 2등을 수상한 1개 기업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3등을 수상한 3개의 기업에게는 각각 1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IR 경연대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10월 27일까지 참가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접수용 이메일(program@gleeduck.com)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2023년 약자동행 기술 박람회 누리집(동행기술박람회.kr) 또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태희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약자동행 기술박람회인만큼 IR 경연대회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투자자들과 밋업을 하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약자동행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투자가 계속될 수 있도록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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