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성준 기자] 예술의전당은 오는 28일(토) 오후 2시 IBK챔버홀에서 <소소살롱> 춤추는 소리꾼, 이희문의 플레이 리스트(이하 소소살롱)를 개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소소살롱은 ‘파격의 아이콘’이자 ‘국악계의 이단아’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무대를 장식한다. 지난 10여 년 간 ‘오더메이드 레퍼토리 시리즈’, ‘깊은舍廊(사랑) 3부작’등 거침없는 행보와 함께 경기민요 소리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온 그는 전통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특한 비주얼과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음악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17년 퓨전국악으로 한국 최초 미국의 공영라디오방송 NPR의 <Tiny Desk Concert>에 초대받은 밴드 씽씽은 우리 민요를 펑크, 디스코, 글램록, 테크노 비트에 녹여낸 퓨전국악으로 전 세계인을 즐거운 충격에 빠트렸다.

그들의 공연영상은 “쇼킹할 정도로 천재적이다.”, “지금껏 세상에 없었던 밴드, 세상에 없는 미친 흥이다.” 라는 찬사를 받으며 800만 뷰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희문은 밴드 씽씽에 이어 재즈밴드 프렐류드와 음반작업, 드라마, 영화음악에 참여하며 경기민요라는 베이스를 기반으로 그의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의 플레이 리스트에는 그가 밴드 씽씽으로 활동할 당시 가장 즐겨 불렀던 곡으로 춤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창부타령’ 그리고 드러머 이철희에게 반해 2014년 오더메이드레퍼토리 <쾌> 공연 콘셉트를 밴드음악으로 정하게 만들었던, 현대무용가 안은미 솔로공연 <춘향>에서 드러머 이철희와 즉흥연주로 함께한 ‘소춘향’가 등이 실려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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