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인천시 정신건강 연구개발'R&D' 성과 보고회 열려

[일간투데이  박지환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9일 인천IT 타워에서 인천 지역 정신건강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정신건강 서비스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23년 인천시 정신건강 연구개발(R&D)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 보고회는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 정신건강 현황과 정신건강 서비스 전달체계 분석’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시민들의 정신건강 특성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정신건강 서비스 정책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은지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정신건강 서비스 전달체계 변화와 발전 방향에 대한 성과 보고를 시작으로, 기선완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의 ▲정신건강 서비스 전달체계 변화와 발전방향, 성준모 나사렛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의 ▲정신건강 서비스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 활성화 방안, 김치훈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권정책국장의 ▲정신질환자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법적 한계와 개선방안 등 각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인천시 정신건강 현황과 정신건강 서비스 전달체계 분석’은 인천시 10개 군 ‧ 구별 정신건강 현황조사와 시민 1,000명 대상 인식도 조사,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 그리고 정신건강 증진시설 실무자 간의 개별 면담으로 관점의 다양화와 접근의 시각을 넓혔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또한 관내 기초 정신건강 복지센터 및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 뿐만 아니라 정신재활·요양시설,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종합사회복지관 등 실무자가 참석해 인천시 정신건강 사업의 동향과 발전을 위한 공감과 의미있는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이는 지역 간 맞춤 정신건강 서비스 전략 구축을 위한 첫 시도였으며, 향후 지역사회 내에서 정신질환 당사자와 시민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정신건강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혜림 인천시 건강증진과장은 “최근 심리지원의 형태나 접근방식이 변화하면서 시민 친화적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성과보고회 자료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정신건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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