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대표 여류작가 유경희·황정경·석동미 작품 전시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반도문화재단(이사장 권홍사)은 화성에서 활동하는 여류작가 4인을 초대해‘내면을 읽다’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반도문화재단과 매홀 문화예술진흥원(원장 문제도)이 함께 준비한 이번 기획전은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8.0’ 단지 내에 위치한 반도문화재단의 복합문화공간 아이비라운지에서 내달 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화성을 대표하는 여류작가 유경희, 황정경, 석동미 3인과 다양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야금 연주자 신화정과의 콜라보를 통해 여성이라는 이유로 항상 마음속에만 간직했던 꿈을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신화정 연주자는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 화성시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반도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반도유보라’의 일반인 홍보 모델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했다.

아름답고 단아하며, 애틋하면서도 희로애락이 담긴 여인의 얼굴을 그려 온 유경희 작가와 이상을 좇아 꿈을 꾸며 현실의 불편함을 감내하는 공작에게서 삶의 페르소나를 찾아가는 황정경 작가, 그리고 현재의 꿈을 이루기 위한 간절함과 순간순간의 노력을 담은 부메랑을 통해 현재를 완성 시키고자 하는 석동미 작가, 가야금이 토해 내는 자연의 소리에서 미완의 내러티브를 찾아가는 신화정의 가야금 소리가 함께 어울려 여성의 꿈틀거리는 내면의 욕구와 나와 타인 사이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 가는 이번 기획전은 개개인의 꿈과 기억조차 아련한 불확실성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뒤돌아보게 하는 근원적인 질문을 선보인다.

반도문화재단 관계자는“아이비라운지 갤러리는 문화예술 대중화를 지향하는 가족 미술관이자 한 해 동안 2만여 명이 참여하는 공간”이라며 “2023년을 마무리하는 계절을 맞아 가슴속에 담아둔 꿈을 가만히 꺼내 보며 두근거림과 기대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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