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서대학교 항공학부 학생들이 학과시험에 응시하는 모습. 사진=교통안전공단
▲ 한서대학교 항공학부 학생들이 학과시험에 응시하는 모습. 사진=교통안전공단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4일부터 5일까지 제주 정석비행장에서 '찾아가는 항공종사자 자격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항공종사자 자격시험은 공단에서 실시하는 항공종사자 자격시험을 공단 시험장이 아닌 군부대나 원거리 비행장 등 외부 현장에서 시행하여, 응시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응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올해 제주지방항공청(1월)과 김해공항 제5전투비행단(4월), 대구항공교통본부(10월), 청주(11월)에서 네 차례의 '찾아가는 현장 항공영어시험(비행장·접근관제, 조종분야)'을 시행했다. 4월에는 '찾아가는 현장 구술시험(울진·태안비행장)', 5월과 9월에는 '찾아가는 현장 학과시험(울진·태안비행장)'을 실시했다.

특히 기존 조종사 자격분야에 국한됐던 과거 현장시험을 개선해 9월에 실시한 '찾아가는 항공종사자 학과시험(태안비행장)'부터는 조종사, 항공교통관제사, 운항관리사 등 전(全) 자격분야로 확대 시행했다.

공단은 원거리 응시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시험을 정례화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권역별 지역거점 자격시험 시설을 마련하여 보다 근본적인 방법으로 응시 편의성을 개선하고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항공종사자 시험의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소하는 등 고객 친화적 관점의 시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항공종사자의 지식과 기량 검증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국내 항공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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