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방문해 오영호 사장과 면담...산업협력 활성화 논의

▲ 국빈으로 방한중인 테인 세인(Thein Sein) 미얀마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 본사를 전격 방문했다. 사진은 투자설명회를 경청하고 있는 테인 세인(Thein Sein) 미얀마 대통령 (제공=코트라)

국빈으로 방한중인 테인 세인(Thein Sein) 미얀마 대통령이 9일 코트라를 방문, 오영호 사장과 한국기업의 미얀마 투자와 무역 확대를 비롯한 양국 간 산업협력 활성화에 대해서 논의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코트라가 미얀마 정부의 대외개방 정책기조에 맞춰 두 나라 기업의 협력 증진에 단초를 마련해 주었다”면서 “제조업, 자원개발, 전력발전, 공항설립 등 인프라 확충 분야는 물론 농업분야에 대한 한국기업의 진출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얀마산(産) 농산물에 대한 한국기업의 수입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영호 사장은 “미얀마의 개방과 발전이 차질 없이 진척되고 있어 투자여건이 더욱 개선되고 있다”고 답하며, “한국의 발전경험을 미얀마와 공유함으로써 미얀마 발전의 동반자로 나설 준비가 돼있으며 미얀마 정부가 한국기업 진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테인 세인 대통령은 코트라가 주관하고 있는 투자설명회에 참석, 대우인터내셔널, 서부발전, 우리은행, 롯데그룹, 한신공영 CEO를 비롯한 국내기업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설명회는 미국과 EU의 경제제재조치 전면해제를 앞두고 유망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얀마 비즈니스 기회를 우리기업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코트라는 미얀마 진출지원과 관련, 지난 8월 신(新)투자제도 설명회 개최와 9월 투자사절단 파견에 이어 오는 11월에는 양곤에서 미얀마 최초로 국내기업 60여개사가 참가하는‘세계일류한국상품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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