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고스테이션 운영규모 500기 수준…"국내 EV시장 게임체인저 될 것"

▲ 고고로 공식 스테이션. 사진=로지올
▲ 고고로 공식 스테이션. 사진=로지올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로지올(서비스명 생각대로)은 계열사 ‘닷스테이션’과 함께 연내 고스테이션 165기 설치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로지올과 닷스테이션은 지난해까지 전국에 43기에 불과하던 고스테이션을 11개월만에 165기 이상으로 증설했다. 올들어 사흘에 1기씩 설치한 것과 다름없는 확장세다. 고고로의 스테이션은 배터리교환 효율성이 우수하다고 인정 받아 정부 집계 시 1기를 3기로 환산한다. 따라서 현재 국내 고스테이션 운영 규모는 총 500기에달하는 수준이다.

고스테이션은 고고로의 스왑형 배터리 스테이션으로, 1대당 28구의 배터리 충전함으로 구성된다. 탑재된 모든 배터리는 80% 수준까지 동시 고속 충전되며 최대 14대의 전기 이륜차 배터리 스왑이 일시에 가능하다. 타사의 6구 스테이션이 순차 충전 방식에 최대 3대 스왑이 가능한 것에 비해교환 효율성이 4.6배 가량 높은 셈이다. 지난 10년간 배터리 폭발 신고도 보고 되지 않아 안정성과 품질 역시 검증됐다.

양사는 현재 서울 수도권을 포함해 세종, 대구, 광주, 부산, 울산, 창원 등 주요 도시에 구축한 충전 인프라를 토대로 수요 집중거점을 선별 중에 있다. 내년부터는 선별된 거점에 스테이션을 우선 설치하고 인프라 세밀화 전략을 펼쳐배달 종사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의 편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고고로 생태계를 넓혀갈 예정이다.

닷스테이션은 2년 연속 환경부 브랜드 사업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Gogoro S2ABS’, ‘Gogoro 2 Plus’, ‘Gogogo 2 Utility’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또 고고로의 전시·판매·수리가 가능한 스왑 스토어를 운영할 일반 사업자 모집에도 착수했다. 이와 더불어 로지올은 지금까지처럼 생각대로 지역사업자를 대상으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라이더의 전기 이륜차 전환을 독려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로지올 관계자는 “2024년 닷스테이션이 출시할 신규 고고로 라인업은 한국 고객들의 요청사항을 충실히 반영해 실용성, 편의성은 물론 전기 이륜차 특유의 스마트함까지 담았다”며 “고고로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이륜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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