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펀크레이지
▲ 펀크레이지

[일간투데이 조필행 기자] 이번 주 일요일 렛츠런파크(회장 정기환) 서울 제8경주는 '제10회 MBN배' 경주로 열린다. 경주조건은 국산 4등급, 연령오픈, 1700미터, 핸디캡 경주이며, 순위상금은 6000만원으로 오후 4시 10분에 출발한다. 지난달 30일에 있었던 출전등록에서는 모두 9마리의 말들이 출전의사를 밝혔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은 MBN배에 출전하는 주요마 3마리를 살펴본다.

■ 시대의명작(10전 2/3/1, 레이팅 46, 국산 수 3세 밤색, 오종환 마주, 심승태 조교사)

2위 2번으로 국산 5등급으로 승급하며 주전기수를 이동하 기수로 변경하면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최근 4번의 경주에서 과거부터 3위, 우승, 우승, 2위로 상승세. 경주 중위권에서 전개하다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추입하는 작전이 주효하고 있다. 모마(母馬)는 ‘하우아유’로 ‘시대의명작’과 2021년 대통령배(G1) 우승마인 ‘지금이순간’과는 4살 터울의 형제마이다.

■ 록임팩트(16전 3/1/1, 레이팅 47, 국산 수 3세 갈색, 본투런 마주, 박병일 조교사)

출전마 가운데 ‘원더풀타이쿤’과 함께 레이팅 47로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한 말이다. 따라서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인 57㎏을 짊어지게 된다. 지난 7월 23일 경주부터 1700미터에 꾸준하게 출전하고 있다. 4번의 성적은 과거부터 우승, 4위, 3위, 우승으로 안정세. 처음 달아보는 57㎏의 부담중량과 지난 10월 9일 경주에서 ‘시대의명작’에게 3.5마신(약 8.4미터) 차이로 패배한 점은 불안한 요소이나 1700미터에서 이미 두 번이나 우승했던 경험을 무시할 수는 없다.

■ 펀크레이지(16전 1/4/1, 레이팅 41, 국산 거 4세 갈색, 전영애 마주, 심승태 조교사)

작년 4월의 우승 이후 1년 8개월째 우승이 없다. 하지만 최근 3번의 경주에서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모두 2위를 기록. 가파른 상승세로 2주 만에 출전에 나섰다. 16번의 출전 가운데 절반인 8번을 1700미터에 출전하고 있다. ‘시대의명작’을 함께 관리하고 있는 심승태 조교사가 준비한 동반 입상의 카드가 통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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