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내 최초·최고·최대 타이틀 보유한 주요 분양 단지. 자료=각 업체
▲ 지역 내 최초·최고·최대 타이틀 보유한 주요 분양 단지. 자료=각 업체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올해에도 지역 내에서 최초, 최고, 최대 타이틀을 내세운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타이틀을 내세운 단지들은 기존 지역 내 공급된 아파트에는 없었던 특별한 것이 도입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이슈가 되기 쉽고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경향이 커 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롯데건설이 인천 서구 원당동에 검단 최초의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로 공급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이 계약 시작 5일 만에 완판했다. 지난 7월 전북 전주시에서 최고층인 48층으로 공급된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역대 최고 평균 경쟁률인 85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계약 6일 만에 완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단순한 특화 기술만으로는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없다”며 “건설업계에서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함을 강조하기 위해 최초, 최고, 최대 등의 타이틀을 통한 마케팅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지역 내 최초로 선보이는 단지

지역 내 최초 타이틀을 가진 주거 단지는 ‘첫 번째’라는 상징성을 선점한 효과로 ‘퍼스트 프리미엄’을 누리며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는 용인시 첫 게이티드 타운 홈인 ‘라피아노 용인 공세’가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3층, 총 94세대 규모로 전 세대 전용 84㎡ 단일 평형이다. 용인시에 처음 들어서는 단독주택 브랜드 ‘라피아노’ 단지기도 하다. 일전 단독주택 단지에서 보기 드문 세대 내 엘리베이터(일부 세대)가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 평택시 가재동에는 평택 최초의 쌍용 더 플래티넘 브랜드 아파트인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이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84·113㎡ 총 134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 지역 내 최고로 올라서는 단지

지역 내 공급된 아파트 중에서도 최고층의 타이틀을 가진 주거 단지는 지역 내 상징성으로 랜드마크 아파트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고층 아파트인 만큼 까다로운 설계가 요구되고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다.

이달 분양을 앞둔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는 대전시 동구 내에서 가장 높은 49층 아파트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3개동, 전용 84~155㎡, 총 358세대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전타입 3면 발코니 설계로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하고 가구당 1.69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성이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서산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최고 29층 높이로 설계됐다. 충남 서산시 석림동 일원에 전용 84~116㎡, 총 410세대 규모로 분양 중이다.

■ 최대 규모로 한 지역 내 브랜드 타운을 만드는 단지

지역 내에서 최대 규모의 주거 단지는 입주 세대가 많아 교육환경이나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진다. 또한, 내부 커뮤니티시설도 크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입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그랑루체’는 에코델타시티 내 분양 단지 중 최대 규모인 1470세대로 조성된다. 도보권 내 유·초·중·고등학교 부지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부천~마산 복선전철(내년 개통 예정) 노선이 인접해 있다. 단지 내에 입주민 전용 수영장, 스크린 골프 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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