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1社1村에서 구매한 쌀 40포대 청암지역아동센터에 기부
이후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보내온 감사의 손편지
"금호건설에 다니는 선생님들도 모두 건강하고 부자되시기를…"

▲ 청암지역아동센터 이 양의 손편지. 자료=금호건설
▲ 청암지역아동센터 이 양의 손편지. 자료=금호건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청암지역아동센터에 다니고 있는 4학년 이OO입니다. 오늘 센터에 와서 보니까 쌀이 엄청 많아져서 깜짝 놀랐어요."

15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얼마 전 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손 편지를 전달받았다.

금호건설이 지난 2009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서울 종로구 창신동 소재 청암지역아동센터에 쌀 40포대를 기부한 이후 날아온 편지였다.

삐뚤빼뚤 그러나 꾹꾹 정성을 다해 편지글을 쓴 이 양은 "선생님이 이 쌀을 다 금호건설에서 보내주셨다고 하셨어요. 작년에도 쌀과 과자선물을 받았었는데, 올해도 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요즘 같이 힘든 시기에 잊지 않고 늘 후원해 주셔서 고마운 회사라고 말씀하셨어요."라고 적었다.

그동안 금호건설은 청암지역아동센터 이외에도 매년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아동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1사1촌마을 지원, 플리마켓 등 다양한 후원과 기부를 해 왔다.

이 양은 "이렇게 감사 편지를 쓰는 게 처음이라 어렵고 쑥스럽지만 그래도 쌀을 보니까 너무 감사해요. 부자가 된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사실 쌀을 이렇게 많이 둔 것을 본 게 처음이에요. 금호건설 회사가 더 크고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을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어요."라고 쓰기도 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청암지역아동센터와의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고, 매년 쌀 기부를 하고 있다”며 “기부문화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으로 거듭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양은 마지막으로 "금호건설에 다니는 선생님들도 모두 건강하고 부자 되시기를 바랍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라고 쓰며 편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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