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균형 발전 위해 중소기획사 권익 보호 지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어트랙트 및 음악산업 대표자 5인과 함께 피프티피프티법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하 의원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중소기획사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피프티피프티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2023.12.18  사진= 연합뉴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어트랙트 및 음악산업 대표자 5인과 함께 피프티피프티법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하 의원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중소기획사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피프티피프티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2023.12.18  사진=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지난 14일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중소기획사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피프티피프티법’을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대중문화예술지원센터’의 업무 범위에 대중문화예술사업자를 포함해, 중소기획사도 국가로부터 동등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 지원대상은 대중문화예술인이나 스태프, 기획업 종사자에 한정돼 있다.

하 의원은 "K팝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산업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선 아티스트와 기획사 간 균형적인 발전이 필요하다"며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기획사도 함께 보호해 K팝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피프티는 히트곡 '큐피드'(Cupid)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속칭 '중소돌'(중소기획사 소속 아이돌)의 기적으로 불렸으나, 외부 세력의 멤버 빼가기 의혹 속에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인 바 있다.

피프티피프티 소속사인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만연한 ‘소속 연예인 빼가기’나 ‘탬퍼링’ 등 외부 세력의 부당한 개입으로부터 소속사를 보호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피프티피프티법’이 앞으로 중소기업이 흘린 피와 땀, 노력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