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수도권 청약 흥행 주도
청약 경쟁률 1~3위 모두 원스톱 학세권

▲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 조감도. 자료=대광건영
▲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 조감도. 자료=대광건영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도보권에 초·중·고교가 모두 자리한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가 최근 수도권 청약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연말연초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경기도 민간 아파트는 9543세대(특별공급 제외)가 분양에 나서 17만3301건의 청약신청이 접수돼 평균 18.1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약 6배 높은 수치다. 앞서 지난해 4분기 경기도 민간 아파트는 1만4402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934건의 청약이 접수돼 2.8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특히 원스톱 학세권에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았다. 실제 이 기간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상위 3개 단지가 모두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 동탄2신도시 일대에서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은 279세대 모집에 10만5179건의 청약신청이 몰려 평균 3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바로 옆에 이솔초, 서연중, 서연고 등 모든 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이어 지난달 파주 운정3지구에서 분양한 ‘운정3 제일풍경채’는 42세대 모집에 1만5609건의 청약접수가 신청돼 평균 37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같은 달 운정3지구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 린 더 센텀’은 170세대 모집에 1만8494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10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두 단지 모두 바로 인근에 초․중․고교 예정부지가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연말연초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가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경기도 평택 브레인시티 최중심에서는 대광건영이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을 내년 1월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브레인시티에서 유일하게 유치원과 초․중․고가 모두 가까운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5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59·84㎡ 총 118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서는 KCC건설이 ‘역곡역 아테움 스위첸’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1·59㎡ 총 189세대 중 전용 51㎡ 50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반경 300m 내에 삼오유치원, 부천부안초, 부천동중 등이 위치하며 양지초, 시온고, 범박고 등 다양한 학군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에서 ‘이천 롯데캐슬 센트럴 페라즈 스카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안흥초, 이천중, 이천제일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시립도서관도 가깝다. 전용 84~122㎡ 아파트 801세대 및 오피스텔 52실 등 총 853세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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