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일 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

▲안병일(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 사진=한국스카우트연맹
▲안병일(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 사진=한국스카우트연맹

2020년부터 이어온 코로나의 끝자락을 우리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달려온 2023년은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낙조와 함께 한 해의 끝자락을 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말해 온 '세월은 유수와 같다'는 말과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속담 같이 2024년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甲辰年) 새해 아침이 우리 앞에 성큼 밝아 서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든 새해가 되면 푸른 꿈과 희망의 나래를 펼쳐 보고자하는 원대한 꿈과 희망을 갖고 한해의 계획을 설계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꿈과 희망을 품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일 겁니다.

하지만 꿈과 희망을 실천하는 데는 많은 난관과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이를 성취하려면 큰 용기와 결단이 수반돼야 하기에 사람으로서의 살아가는 참다운 도리가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부모님의 깊은 사랑을 덧입고 스승님의 크나큰 가르침을 받아 왔습니다.

사람이 사람다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선 참된 도리를 다해야 하는데 그 중에서도 윗사람을 공경하고 부모님께 효도를 다하는 일일 겁니다.

이는 우리가 삶을 살면서 부모님의 깊은 사랑을 덧입고 스승님의 크나큰 가르침을 받아 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키워주고 삶의 방향을 터득케 해 주신 부모님과 스승님, 그리고 웃어른 등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보답할 수 있을 때 우리가 진정한 참된 삶을 살아가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어른들과 함께 살을 맞대면서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깊은 우정을 쌓으며 도전의 야망과 큰 꿈의 그림을 그리면서 희망의 미래를 향해 마음껏 달려가도록 힘껏 도와 주어야한다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과 사회성 등을 갖춰 미래 사회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사회 구성원 모두가 따뜻한 가슴으로 함께 도와줌으로써 청소년들이 성인으로 성장해 꽃망울을 터트릴 즈음이면 그들만의 꿈과 야망이 가득한 눈부신 장래를 기대할 수 있다 여겨집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지금까지 지도자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스카우트운동에 대한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10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을 건전하고 멋지게 이끌어 올 수 있었습니다.

2024년도에는 청소년들의 변화와 사회적 트렌드를 고려하여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과 청소년운동을 주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100년을 잘 준비해야 되겠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스카우트운동을 통해 좀 더 밝게 커 나아갈 수 있도록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여러분과 함께 2024년 새해에도 최선을 다해 매진할 계획입니다.

지도자여러분께서 스카우트운동에 헌신하시는 이유는 목마른 광야를 달리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시원한 물 한컵을 내어주기 위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우리 모두 소중한 꿈과 희망을 갖고 열린 가슴으로 서로 아끼고 존중하면서 함께 더불어 사랑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조성하는 2024년 새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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