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감찰, 민주당과 협의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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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하고 있다. 2024.1.10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 제2부속실에 대해 “설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10일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대통령실이 깊이 있게 검토한다고 했으니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많이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히 환영받을 일이다. 잘 듣겠다”고 말했다.

특별감찰관 추진에 대해서는 “이미 존재하는 제도다. 국회에서 추천하면 된다. 문재인 정권은 내내 추천하지 않았다”며 “우리 당은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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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손뼉 치고 있다. 2024.1.10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서는 “특별조사위원회를 야당이 장악하고, 압수수색‧출국금지‧동행명령까지도 할 수 있다”며 “야당 주도의 조사위가 사실상 검찰 수준의 조사를 1년 반 동안 한다면 국론이 분열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우리 당은 특별법 자체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공정하고 국론 분열이 되지 않게 피해자를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고 보상을 강화할 특별법을 원한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통과시킨 특별법에 대해 비판했다.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 “원내에서 여러 가지로 신중하게 논의해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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