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즉석조리 플랫폼 '출출박스 로봇셰프' / 풀무원 제공
▲사진=즉석조리 플랫폼 '출출박스 로봇셰프' / 풀무원 제공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풀무원은 미국에서 현지시간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참가해 무인 로봇 조리 스마트 무인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로 만든 한식 메뉴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CES 2024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산업 전시회다. 총 3500여 기업이 참가했으며 약 13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풀무원의 이번 행사 참가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풀무원은 베네시안 엑스포 컨벤션 센터 2층 푸드테크 존에 마련된 요카이 익스프레스 홍보관에 로봇셰프 기기를 전시하고 현장을 찾은 소비자 및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식 메뉴 3종(육개장국수, 떡국, 식물성불고기덮밥)을 선보였다.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국내 최초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다. 냉동 상태의 요리 제품을 주문 즉시 조리해 약 90초 만에 완성한다. 작년 말부터는 기기의 KC인증을 완료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초대형 야외 카페 공간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향후 대기업 구내식당, 대학 학생식당 등 스마트 무인 식당 수요가 높은 다양한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입점을 빠르게 확대하고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풀무원 무인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는 남정민 FI(Food Innovation) 상무는  "행사장을 찾은 전 세계의 소비자 및 바이어들로부터 로봇셰프가 조리한 전문점 수준의 즉석요리가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풀무원 생면을 활용한 프리미엄 면요리와 토핑을 차별화한 국밥 메뉴로 사업을 본격화하여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에 풀무원의 무인 플랫폼을 접목한 푸드테크 성공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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