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형수 국회
▲사진 = 정치부 국회 신형수 국장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이제 총선에 본격적으로 접어들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리고 공천 작업에 들어갔다.

또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개혁신당(가칭),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과 비명계 원칙과상식 3인방 역시 신당 창당을,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 선택 대표 역시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들어갔다. 그야말로 총선 체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예비출마자들은 저마다 ‘국민을 위해’라는 구호를 내걸고 출마를 하고 있고, 할 예정이다. 매번 선거가 다가오면 출마자들은 ‘국민을 위해’라는 말을 내건다.

하지만 정작 가슴에 손을 얹고 국민을 위해 출마를 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지난 21대 국회는 ‘국민을 위해’라는 말을 했지만 정작 본인을 위한 정치를 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엉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대 국회를 역대 최악의 국회로 평가하는 것도 결국 자기 정치에만 몰두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의회주의는 실종되고, 증오와 혐오의 정치만 난무하게 됐고, 그것이 결국 제1야당 대표가 피습을 당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만약 국민을 위해 일하는 자세를 가졌다면 증오와 혐오의 정치가 아니라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했을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22대 국회에서는 발현되지 않게 하기 위해 공천 작업에서부터 걸러 내야 한다.

그러자면 공천 기준을 명확히 하고, 공천에서 왜 탈락했는지 등도 명확해야 한다. 아울러 투명해야 한다.

특히 공천 심사에서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아닌 ‘개인의 영달’을 위해 국회의원에 출마를 하려는 사람들을 걸러내야 한다.

혹자는 현재 우리나라는 위기라고 한다. 그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쇄신돼야 한다고 한다.

정치가 쇄신되기 위해서는 공천 작업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공천 작업을 통해 ‘개인 영달’을 위해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걸러내야 한다.

입으로는 ‘나라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속으로는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일하는 국회의원들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22대 국회는 그 어느 국회보다 일하는 국회이고, 국민을 위한 국회였다는 평가를 4년 후에 받아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바람이 단지 바람으로 그쳐서는 안되기 위해서 여야 정치권 모두 자정의 노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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