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스포츠 메카 평창,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

▲ 심재국 평창군수. 사진=평창군
▲ 심재국 평창군수. 사진=평창군

[일간투데이 최석성 기자]  민선8기 한해를 지난 평창군은 올해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군정 운영 방향 및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상황 등을 심재국 평창군수에게 들어본다. 

■ 지난해 어떠한 성과가 있었나.

지난해에는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과 의궤가 오랜 노력 끝에 평창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와 함께 문을 연 '국립 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2027년 대관령에 완공될 '국가문헌보존관'과 함께 평창이 세계기록문화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168억원을 확보해 '행복 플러스 학습센터' 등 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울러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도 A등급으로 112억원을 추가 확보해 누적 28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산림 휴양·치유·산악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며 장암산 하늘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을 비롯한 목재문화 체험장, 치유의 숲은 지난해 착수됐고 청옥산 은하수 산악관광 허브 구축 사업은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역축제 효석문화제를 비롯한 6개 대표 축제에 약 65만 명이 방문했고 평창김장축제에는 4만여 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개최된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는 성공적으로 치러졌으며 전지훈련 선수단도 연 6만 명이 방문해 사계절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도시재생사업 공모사업에 대화면이 선정됐으며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한국관광의 별 본상,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 올해 군정 운영방향은 어떻게 되나.

 지난해가 민선 8기 군정의 씨앗을 뿌리고 양분을 주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평창군 백년대계인 'THE 특별한 평창'의 비전이 열매를 맺는 시기이다.

△원칙과 균형으로 조화되는 지역발전을 이루겠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맞아 선포한 '더 특별한 평창' 비전을 군정 목표와 함께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강원특별법 특례를 활용해 산악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규제에 막혀있던 농지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친환경 생태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적극 실천하며 군민의 안전을 위해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아울러 평창올림픽 무형자산인 굿매너 운동을 재추진해 군민 화합과 군정 발전 원동력으로 활용한다.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활력과 희망이 넘치는 지역경제를 만든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와 평창사랑상품권 지급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행복 플러스 학습센터, 평창 워케이션거점 센터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행정을 실현해 각계각층 모두가 살기 좋은 평창을 만든다.
맞춤형 약자복지를 강화하고 상상숲 놀이터 조성 등 보다 나은 보육환경을 조성하며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확대하고 군민의 건강 관리를 위해 부족한 의료환경을 개선한다.

△첨단 친환경 농업으로 체질을 바꾸며 풍요롭고 건강한 농업·농촌을 만든다.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특수건강검진비를 지원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반값 농자재 사업,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미래 농업 인프라 구축 및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한 방역사업 강화에도 힘쓴다.

△오래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 도시로서 평창의 가치를 높인다.
노람뜰 일원을 평창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작은 영화관 건립 등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인프라도 확대하며 지역축제를 지역경제의 중심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대회의 성공개최를 지원하고 평창올림픽 6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해 올림픽의 감동을 재현해 마이스 산업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명품 국제회의 도시로 도약한다.

△변화무쌍한 주변 정세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가운데 여러모로 녹록지 않은 현실이지만 평창군민의 저력과 변함없는 지지를 신뢰하며 더욱 굳세고 단단한 걸음으로 올해를 평창이 도약하는 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어떠한 대회인지 소개한다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Winter Youth Olympic Games Gangwon 2024)는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라는 비전 아래 올해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강원특별자치도 평창, 강릉, 정선, 횡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개최된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스위스 로잔을 거쳐 4회째를 맞이하며 총 7개 경기 15개 종목에 79개국 1900여 명의 청소년(15~18세) 선수들이 참가하며 방문객은 1만5000명을 예상하고 있다.

평창군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더욱 확장하고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준비를 마쳤다.

■ 성공개최를 위한 평창군의 준비 상황은.

이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도내 4개 시·군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평창군은 빈틈없는 대회 운영 지원을 위해 지난해 5월 부군수를 본부장, 행정지원국장을 부본부장으로 하는 행정지원본부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현재 1본부 1실 8부를 구성해 경기장 베뉴에 인접한 대관령면사무소에 종합상황실을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파·폭설에 따른 도로 마비, 식중독 등 발생이 예측되는 중요 이슈 27개를 선정하고 그 대응 방안을 도식화해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 평창군에서 개최되는 종목과 경기장을 안내하면.

평창에서는 ‘슬라이딩 경기 전부’ 그리고 ‘설상 경기 일부’ 총 7개 종목이 펼쳐진다.

스켈레톤을 비롯해 루지·봅슬레이·스키점프 그리고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노르딕복합까지 평창에서 펼쳐지며 경기장은 △스키점프 센터 △바이애슬론 센터 △슬라이딩센터 총 세 곳으로 모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시설을 활용하게 된다.

또한 개회식도 평창돔에서 진행되며 평창돔은 총사업비 82억 원을 들여 시설 개선 및 편의시설도 정비해 국제행사를 진행하는데 최적의 장소로 준비가 돼 있다.

■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이번 올림픽은 ‘안전’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음식업소, 숙박시설 등에도 최선의 상태를 유지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평창만의 특색을 살린 ‘굿-매너 평창 문화시민운동’을 전개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견인한 저력으로 전 군민이 함께 참여하고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 평창군에 대한 소개 및 자랑을 한다면.

평창군은 전국 지자체 중 4번째로 큰 면적을 가지고 있고 면적의 83%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매우 청정한 지역이다. 또한 인간의 생체리듬에 가장 좋다는 해발고도 700m에 위치하고 있어 매우 살기 좋은 지역이며 ‘HAPPY700 평창’이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다.

평창은 한국 스키의 발상지이고 우리나라 최초로 스키 리조트가 조성됐으며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됐고 또한 여름철 시원한 기후 조건과 쾌적한 환경으로 하계스포츠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지로도 각광을 받으면서 '사계절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평창군에서 개최하고 있는 축제 및 관광지를 소개하면.

평창군은 다양한 축제가 많은 곳으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지정된 효석문화제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평창송어축제가 있으며 대관령눈꽃축제, 평창백일홍축제, 계촌클래식축제, 더위사냥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많아 약 70만 명의 외지 관광객이 방문해 축제를 즐기고 있다.

또한 우리 군의 관광명소로는 남부지역에는 평창의 바위공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미탄 백룡동굴, 육백마지기, 동막골영화세트장, 대화 광천선굴 등이 있고 북부지역에는 오대산 국립공원, 양떼목장, 하늘목장, 삼양목장, 허브마을, 월정사 전나무숲길, 한국자생식물원 등이 있다.

특히 대형리조트인 모나 용평, 휘닉스 파크, 알펜시아리조트가 있어 대규모 행사와 쾌적한 관광을 즐길 수 있으며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돼 연중 많은 국제회의가 열리며  사계절 내내 볼거리가 많아 연간 16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 다양한 평창 농특산물을 자랑한다면.

평창 산양삼은 조선시대 왕실에서 봉표를 세워 보호할 정도로 예부터 인정을 받아 왔으며 특히 기후변화에도 불구하고 사계절 기온 차가 큰 평창에는 멜론, 사과, 배추 등  대표적 농특산물이 인기다.

또한 평창은 한국 최초 송어 양식이 성공한 곳으로 우리나라 송어 산업의 중심지로써 전국 송어의 70% 이상을 생산하고 15개의 양식어가와 22개의 평창송어(2017년 1월 지리적 표시 등록 제23호 지정) 식당이 운영되고 있으며 대관령 한우 역시 유명해 대한민국 최초로 HACCP(해썹-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았다.

■ 마지막으로 평창군민과 국민들께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동력은 바로 우리 군민과 대한민국 국민의 관심과 노력 덕분이다. 

아울러 평창을 찾는 청소년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대회를 치르고 평창의 멋과 흥을 마음껏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들께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밝은 기운과 열정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사진=평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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