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현역 정치인들로부터 공감 문자 받아

▲'미래대연합' 창당을 준비 중인 조응천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운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원석 전 의원, 이원욱 의원, 조 의원, 김종민 의원, 정태근 전 의원. 2024.1.15  사진=연합뉴스
▲'미래대연합' 창당을 준비 중인 조응천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운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원석 전 의원, 이원욱 의원, 조 의원, 김종민 의원, 정태근 전 의원. 2024.1.15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미래대연합 창당 주역들이 신당 통합을 설 연휴 전에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래대연합 창당을 추진하는 조응천 창당준비위원장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른바 ‘제3지대’ 신당의 통합 시점 목표를 ‘설 전’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도 큰 틀에서 공감한다는 내용이다.

조 위원장은 제3지대에서 거론하는 빅텐트가 선거 연대를 뜻하는 것인지, 통합정당을 뜻하는 것인지에 대해 ‘통합’이라면서 ‘한 몸’이라고 답했다.

또한 미래대연합에 대해 “아무리 급하다고 A형 피를 B형 환자한테 그대로 수혈하면 거부 반응이 나서 죽는다”며 “반드시 중간에 뭐가 있어야 되는데 미래대연합을 저는 O형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그동안 저희가 추구해왔던 바가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한국 정치 전반적 개혁을 얘기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 자신이 박근혜 (정부) 비서관 출신이고 민주당에서 활동을 해왔고, 박원석 위원장도 있고 정태근 위원장도 있고 양쪽에서 오신 분들 다 계시고 저희는 그런 거 따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역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의원들이 그윽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다. ‘두만강 강가에서 매일 저녁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후레시 깜빡거려라. 건너갈게’라고 하고 있다”며 “일부는 총선이 지나면 그래도 소신껏 활동할 수 있지 않겠냐는 분도 있지만, 많이들 심란해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미래대연합' 창당을 준비 중인 조응천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운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원석 전 의원, 이원욱 의원, 조 의원, 김종민 의원, 정태근 전 의원. 2024.1.15  사진=dusgkqsbtm
▲미래대연합' 창당을 준비 중인 조응천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운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원석 전 의원, 이원욱 의원, 조 의원, 김종민 의원, 정태근 전 의원. 2024.1.15  사진=연합뉴스

이원욱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신당에 동참을 결단한 현역 의원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직 여야 정치인들로부터 ‘정말 너무 고생 많이 한다. 여러분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공감한다’는 내용의 문자들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어떤 현직 의원들이 동참을 결단했는지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저희가 한 명 한 명 만나서 설득하고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춘다면 많은 의원들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미래대연합에 대해 “단순하게 캐스팅보트 정당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의 희망의 정당 1당으로 가능할 수 있는 그러한 정당이 되길 바란다”며 “제3지대 세력과 본격적으로 비전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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