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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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KTX와 수서고속철도 등 고속철도 운임이 최대 30%까지 할인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설 연휴 기간(2.9~12)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와 SRT의 고속열차의 운임도 역귀성의 경우 최대 30% 및 KTX 4인 가족 동반석 15%를 할인한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별로 간식 꾸러미 할인과 전기차 이동형 충전기 운영, 2만 원 이상 휴게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지 연계 할인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설 연휴기간 동안 국제선 운항을 지난달 대비 약 10% 증편할 계획이다. 국제선 운항 횟수는 지난해 12월 4200회로 정부는 이달과 내달 각각 4400회와 4600회로 항공기 운항 횟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정부는 설 성수품을 수송하는 화물차의 도심 통행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또 설 성수품의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별로 '부당운송행위 고발센터'를 설치·운영을 통해 화물차 운송거부 등 부당운송행위에 적극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배송물량 폭증에 대비해서는 분로 인원 등 임시 인력 6000명(잠정)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택배기사들의 연휴 휴무보장, 지자체·공공기관 등에 설 성수품 사전 주문 등이 포함된 택배 특별관리기간(1.29~2.23)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정부는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14곳이 발주한 공사 현장의 대금 지급 실태를 조사해 조기 지급을 독려한다. 만약 체불이 있을 경우 현장에서 체불 해소를 위한 제재조치(시정조치, 과징금 등)을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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