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소통에 오해”...김종혁”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사회자 설명을 듣고 있다. 2024.1.22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사회자 설명을 듣고 있다. 2024.1.22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봉합의 길을 걷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이철규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분위기로 볼 때 소통과정에서 조금씩 오해가 있던 것 같다”고 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세 분(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윤재옥 원내대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만나서 대화를 하는 과정에 우려를 전달하고, 그 우려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대화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오해는 금방 풀리고 국민과 당원을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잘 수습되고 봉합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이철규 국회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이철규 국회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종혁 조직부총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봉합될 거라고 본다”며 “서로 서운한 감정은 결국 두 분이 푸셔야 한다. 만나시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 부총장은 “가능성이 굉장히 낮다고 본다”며 “우리는 흔히 과거에 있었던 일을 근거로 해서 현재를 판단하고 평가하는데 기본적으로 조건이 다르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의 사퇴 가능성이 낮은 것에 대해 “일단 우리가 지금 총선을 불과 70여일 정도 앞두고 있단 현실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안철수 의원 SNS에서 “당정 간 충돌 당장 멈춰야 한다. 우리가 이래선 안 된다”며 “총선 79일 앞둔 충돌은 백해무익하다”고 말했다.

▲사진=백브리핑 하는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백브리핑 하는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한 “나라의 미래, 민생문제라면 치열하게 논쟁해도 된다. 지금은 작은 차이 대신, 국민들을 안심시켜 드리고 나라를 살리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 총선은 국가의 명운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오직 민심에 따라 정도를 걸어야 한다. 대통령실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보듬고, 비대위와 당은 민심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며 함께 손잡고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비서실장이 앞장서서 수행한 것인데, 그건 보좌를 잘못한 것”이라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비서실장이 어떤 자리냐. 그냥 누가 시키면 쪼르르 와서 말 전달하고 가는 그런 자리는 아니다”며 “대통령의 뜻이나 감정을 전달한다고 쪼르르 와서 비대위원장에게 물러나라고 요구를 하고 그게 대통령 뜻이라고 전달하면 대통령을 위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드러난 것만 보면 대통령실 쪽에서는 한 위원장을 물러나라고 했다고 하는데 그건 권한도 없고, 만일 그랬다면 사실은 큰일 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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