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 22일 신뢰 회복과 건전성 확보를 위한 쇄신 결의문을 채택·발표했다.

새마을금고는 결의문을 통해 서민금융 협동조합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게 본연의 모습으로 혁신하고, 조직도 2017년 수준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저금리, 부동산 호황 시기에 부동산 담보, 관리형 토지신탁 대출 등을 중심으로 한 기업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려오다가 최근 경기 하강 및 금리 인상 충격을 받고 있다.

이에 연체율이 급등하면서 일부 지역 금고에서 뱅크런(현금 대량 인출 사태) 사태까지 발생하자 몸집을 대폭 줄이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새마을금고는 결의문을 통해 작년 11월 경영혁신자문위원회가 제시한 혁신안을 적극 수용하고, 국회를 통한 입법 활동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앞서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통해 중앙회 회장에 집중됐던 권한을 분산하고, 검사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내놓은 바 있다.

아울러 새마을금고는 위기 상황에 대비해 건전성 확보 및 책임 경영을 한층 강화하고 내부 견제 기능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역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신뢰를 다지고, 지역 사회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관으로 다시금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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