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원 방안 마련 총력”...野 “재발방지 대책 마련”

▲22일 오후 11시 8분께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불이 났다.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4.1.2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오후 11시 8분께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불이 났다.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4.1.2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관련해서 여야는 피해 최소화를 23일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현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비슷한 시간 서천특화시장을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사고 현장을 점검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날 외부 공식 일정이 없었으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직접 현장을 돌아보기로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에도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한 위원장 역시 원래 예정된 일정을 조정해 윤 대통령과 비슷한 시간대에 현장에 도착했다.

한 위원장은 강추위 속에 진화 작업을 하는 현장 인원들을 격려하고 복구 및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4.1.23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4.1.23   사진=연합뉴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엄동설한 속 화재로 피해를 입은 지역 상인분들과 서천 주민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원 방안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대책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27개 점포가 전소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 성수품 재구매 비용 마련을 위한 금리지원을 추진할 것이며, 정부 부처, 충남도와 상의해 서천특화시장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임시시장을 설치해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시장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지원을 정부에 건의하고, 상인분들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돕는 긴급자금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9차 인재 영입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9호 인재영입인사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했다. 2024.1.22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9차 인재 영입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9호 인재영입인사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했다. 2024.1.22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SNS에서 “당국은 비슷한 화재를 막을 재발방지책 마련에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간밤에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소방당국의 빠른 대응으로 인명 피해 없이 불길을 잡았으나 점포 227개가 전소하며 큰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이야기했다.

이 대표는 “국민 생명을 지키는 데 과잉대응이란 없다”며 “당국은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밝히고 상인들께서 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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