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통합 마무리할 것으로 보여

▲ 22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제1차 창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2   사진=연합뉴스
▲ 22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제1차 창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2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신당’ 새로운미래(가칭)와 이원욱·조응천·김종민 주도의 미래대연합(가칭)이 과연 통합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단 두 세력은 이번주 통합에 대한 논의를 끝내고 창당준비위원회 단계에서 합쳐 다음달 창당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금태섭·양향자·이준석 신당(새로운선택·한국의희망·개혁신당)까지 아우르는 ‘빅텐트’를 친다는 것이다.

이들이 빅텐트를 치는 이유는 3지대 정당만 5개 이상 생기면서 유권자들의 혼란과 사표 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은 서로 생각이 같다는 생각에 이번주까지 통합 논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빅텐트 논의 빵식과 시기 등을 둘러싸고 이견이 있기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빅텐트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만약 빅텐트를 이뤄내지 못하면 ‘기호 3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빅텐트에 대한 논의는 끊이지 않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10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 2024.1.10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10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 2024.1.10  사진=연합뉴스

미래대연합 김종민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23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하나의 당으로 합쳐 3파전 구도를 만드는 게 1안이자 플랜A”라며 “이게 안 되면 민주당 출신 신당과 국민의힘 출신 신당이 4파전을 벌이는 상황이 두 번째”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새로운미래(가칭) 인재위원장의 총선 출마 압박도 상당히 이뤄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원욱 미래대연합 의원은 TV조선 유튜브 채널 ‘갈무리’에서 “이 전 대표가 광주에 출마해서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지난 21일 호남 민생투어 이후 “저희 동지들이 충정으로 저에게 출마를 요구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런 요구를 주의 깊게 듣고 있다는 정도로 말씀드리겠다”면서 총선 출마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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