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 자객공천, 사실상 공천 부정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왼쪽)과 비명(비이재명계)계 탈당 그룹인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티타임 회동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4.1.14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왼쪽)과 비명(비이재명계)계 탈당 그룹인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티타임 회동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4.1.14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더불어민주당을 탈당, 미래대연합 창당을 추진하는 김종민 의원은 민주당 내 친문계를 향해서 탈당해서 제3지대 창당에 나서야 한다고 25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같이 촉구했다.

김 의원은 비명계를 향한 친명계의 ‘자객 공천’과 관련, “사실 부정 경선이고 부당한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경선에 개입하지 마라’ 그런 얘기를 안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당한 경선 환경을 고발하지도 못하고 숨죽이면서 있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친문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나보지 않아서 모르겠다”면서도 “간접적으로 듣기로는 최근 들어 위기 의식과 현실 인식이 조금 더 심각해졌다고 듣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미래와 미래대연합의 합당 등에 대해서는 “아니다. 그것도 잘 모르겠다”며 “개혁신당과 미래 계열 신당이 통합하는 게 목표인데 먼저 미래 계열 신당이 합치는 게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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