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선당후사 필요, 총선 불출마 등”

▲ 이언주 전 의원이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x세대와 MZ세대 정치 고수가 만나 정치혁신과 미래 비전을 논하다'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언주 전 의원이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x세대와 MZ세대 정치 고수가 만나 정치혁신과 미래 비전을 논하다'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이언주 전 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제안 받은 것에 대해 “이 대표가 현 시국이 매우 심각하고 엄중해 힘을 합하자고 제안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민주당에 대해 혁신을 요구하고 있고 제가 탈당하고 떠날 때 했던 얘기들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려 조급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검찰 권위주의,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이 상황에서 강력한 견제가 필요하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총선에서 정권심판을 함께 하자고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제1야당은 민주당인데 민주 보수 성향의 사람들이 정권 심판의 대의에는 다 공감하지만 민주당에 대해 우려하는 것들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런 문제의식을 해소하는 방향에 대해 어떻게 함께할 수 있을 것인가, 성찰과 미래에 대한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당에 대해서는 “조급히 결정할 건 아니다. 신중할 필요는 있다”며 “그런 얘기도 해야 하고 당이 혁신할 것들을 서로 공유해야 한다”고 언급, 지역구 출마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9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9  사진=연합뉴스

반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퇴행, 문제점을 밝히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선당후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에 기여할 방식을 밝히고 정치적 이유가 아닌 윤석열 정부 퇴행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선거제에 대해서는 “당내 의견 결집은 이번 주 안으로 모아져야 한다”며 “병립형 회귀와 연동형제 유지에 대해 지도부가 결정하고 당내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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