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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릉천 세솔교 일대서 환경정화 활동을 마친 봉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창릉천 둔치가 반려견과 산책하며 배변을 치우고 쓰레기를 줍는 발길로 가득찼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고양지부(이하 고양지부)가 지난 2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창릉천 세솔교 일대에서 최근 반려인들의 대세로 떠오른 ‘풉로깅(플로깅+배변)’의 정석을 보여줬다.

풉로깅은 반려견과 산책하면서 생기는 배변 치우기가 필수임에도, ‘펫티켓(반려견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몇몇 사람들로 인해, 안전한 산책길을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봉사자, 그렇지 않은 봉사자 모두 하나가 되어 쓰레기를 줍는 것은 물론 ▲리드줄 ▲동물등록 ▲메시지 네임텍 ▲배변 봉투 올바른 처리를 당부하는 ‘펫티켓 캠페인’도 진행했다.

창릉천에서 러닝을 진행하던 고양시민들은 “보기 좋다, 힘내시라”며 봉사자들의 활동을 응원했다.

이어진 반려인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등록제 ▲반려동물 복지 ▲비반려인들에게 바라는 점을, 비반려인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로 인한 불편한 점 ▲반려인들에게 바라는 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고양지부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통해 나이가 많은 반려견의 경우 이동이 불편해 유모차를 이용하는데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비반려인도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이러한 자료들을 토대로 다음 캠페인에 반영해 비반려인과 반려인 간 사회적 거리를 좁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고양지부는 ‘자연아 푸르자’ 환경정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창릉천 정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고양특례시에서 창릉천 명소화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고양특례시민으로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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