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영웅 기리는 추모”...“헌신 기억"

▲1일 오전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 불은 전날 밤부터 시작됐다. 2024.2.1  사진=연합뉴스
▲1일 오전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 불은 전날 밤부터 시작됐다. 2024.2.1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일 새벽 경북 문경에서 27세 김수광 소방교, 35세 박수훈 소방사가 시민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순직을 하자 여야는 추모 분위기를 보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두 영웅을 기리는 추모 묵념을 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묵념을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 두 영웅의 용기와 헌신을 품격있게 기리고 유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발언했다.

그리고 비대위 참석자 전원들과 함께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 접견 일정을 취소하고 문경ㅇ르 방문, 순직한 소방관들의 빈소를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경 화재 진화중 순직한 소방관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2024.2.1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경 화재 진화중 순직한 소방관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2024.2.1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SNS에서 “언제나 가장 뜨겁고 가장 위험한 곳을 지키던 영웅들의 헌신을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과 함께 애타게 기다렸다. 연기에 그을린 옷을 툭툭 털며 나온, 땀에 젖은 얼굴들을 다시 볼 수 있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광, 박수훈 두 소방관의 명복을 빈다.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 분들과, 동료를 잃은 슬픔에 아파하고 계실 소방 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우리의 매일 같은 일상이 그대들의 매일 같은 헌신에 빚지고 있음을 잊지 않겠다. 국민의 생명도, 소방관의 생명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신도림역에서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 전 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 애도 묵념을 하고 있다. 2024.2.1 [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신도림역에서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 전 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 애도 묵념을 하고 있다. 2024.2.1 [공동취재]   

홍익표 원내대표 역시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해온 젊은 소방대원들의 희생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화재와 재난의 현장에서 목숨 걸고 일하는 소방대원들의 안전 확보에도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국민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았으면 한다"며 "특히 정부가 관련 정책과 현장 태세 등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미비점을 시급히 보완해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썼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이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의에서 이석현 창당준비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2.1  사진=연합뉴스
▲새로운미래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이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의에서 이석현 창당준비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2.1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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