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연계되는 장항선(군산)과 목포를 잇는 철도 건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철도의 불모지인 전남북 서해안 지역에 철도와 관광을 접목하는 “서해안철도 건설계획” 공약이 발표되면서 고창의 새로운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국회 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전북 정읍시·고창군)은 지난달 28일 제1호 공약 ‘동진강 회복 프로젝트’에 이어 4일 제2호 공약으로 “서해안철도 건설”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에 제4차 철도망 구축계획('21~'30)의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한 바 있다.

전남북 서해안 지역은 동해안 지역과 달리 철도의 불모지로 남아 있는 유일한 지역으로써 교통인프라가 열악하다. 특히 최근 부상하고 있는 서해안관광축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해안철도의 건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철도 인프라는 서해안 지역의 교통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며, 새만금산업단지 물류체계의 효율성 증대는 물론 국토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에 윤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서해안철도계획을 국가계획으로 확정하고 이를 토대로 건설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새로이 추진될 서해안철도는 장항선의 선형을 일부 개선하고 새만금철도를 목표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약 120km 연장의 단선철도다.

서해안철도계획을 국가계획으로 확정하기 위해서 Two-Track(투 트랙)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먼저 제5차('26~'35)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다는 목표로 전북도와 함께 용역을 추진해 예비타당성의 문턱을 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서해안철도의 경우 경제성이 낮아 예비타당성의 문턱을 넘지 못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가덕도공항이나 달빛내륙철도처럼 특별법을 제정하여 예비타당성 조사의 면제를 법률로 규정하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서해안철도는 관광철도의 기능도 수행해야 하므로 서해안의 해상(해변, 낙조)을 보고 즐기며 여행할 수 있도록 고속철도가 아닌 일반철도로 건설을 추진한다. 서해안 철도노선을 따라 새로운 관광 루트와 패키지를 개발하고 역사와 연계된 레저형 테마파크도 건설된다.

윤준병 의원은 “서해안철도의 건설로 고창 등 서해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서해안 철도관광시대’를 주민 여러분들께 약속드린다”며 “서해안철도 건설계획의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이나 특별법의 제정을 통해 ‘서해안 철도관광시대’를 열어 ‘고창의 봄’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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