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류 심사 돌입...野, 공천 면접 마감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총선 공천 심사 절차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이번주 공천 부적격자를 걸러내기 위한 서류심사에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후보자 면접을 마친 상태다.
따라서 하위 20% 명단에 과연 자신이 들어가 있느냐 여부를 두고 현역 의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주 총선 물갈이 첫 단계인 서류 심사를 실시한다. 공관위는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음주운전 전과 등이 포함된 공천 원천 배제 기준을 발표했다.
서류 심사를 통과해야 오는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면접을 치른다. 면접 후 단수추천, 우선추천(전략공천), 경선 지역이 발표된다.
이로 인해 현역 물갈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영남권 물갈이 폭이 가장 큰 관심사이다.
공관위에 따르면 전국 253개 지역구에 858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경쟁률은 3.35대 1인데 영남권은 경북(5.15대 1) 경남(4.69대 1) 부산(4.28대 1) 대구(3.67대 1) 등 경쟁률이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불모지 호남의 경우 지역구는 28개인데 신청자는 21명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부터 진행하는 종합심사 결과 발표 전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성적표를 통보하기로 했다. 이중 과연 비명계가 얼마나 포함돼 있느냐에 따라 당내 갈등이 폭발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당내에서는 ‘공천 학살’이라는 목소리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비명계 지역구에 친명계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는 것을 ‘자객공천’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친명계는 괜한 오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스템 공천에서 공천 학살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비명계가 대거 명단에 포함될 경우 연쇄 탈당 후 신당 동참 등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만약 대거 탈당이 이뤄지면 이재명 대표 리더십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