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직원 블라인드 면접 통해 선발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임기택)가 신입직원으로 뽑힌 합격자 명단을 공개했다.

BPA는 지난달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사원 접수를 마감, 12명 모집에 총 1394명이 지원해 평균 116대 1의 뜨거운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BPA는 이들 가운데 서류 전형과 인성·직무능력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1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면접시험에서 BPA는 대리~차장급 직원들로 구성된 실무진과 임원진 면접을 40%와 60%로 비중을 두고 추진했다.

실무진 면접은 지원자의 프로필 등을 일체 배제한 블라인드 면접으로, 마케팅과 항만운영 등 각 분야의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6명이 면접관으로 참여, 후배가 될 지원자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통해 직접 점수를 매겼다.

최종 합격자 12명 가운데 부산 지역 대학 출신은 7명이었으며, 남자 6명, 여자 6명으로 성비는 반반이었다. 또 BPA 인턴으로 근무하다 이번에 응시, 합격된 경우도 4명이나 있었다.

BPA는 이들 신입직원에게 일주일간 부산항과 BPA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과 항만 시찰 등 현장 교육을 실시한 뒤 각 팀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임기택 BPA 사장은 “이번 채용은 직원들의 손으로 직접 뽑아 더욱 의미가 각별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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