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이원욱·조응천, 이준석 신당과 함께 해야”

▲'미래대연합' 창당을 준비 중인 조응천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운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원석 전 의원, 이원욱 의원, 조 의원, 김종민 의원, 정태근 전 의원. 2024.1.15  사진=연합뉴스
▲'미래대연합' 창당을 준비 중인 조응천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운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원석 전 의원, 이원욱 의원, 조 의원, 김종민 의원, 정태근 전 의원. 2024.1.15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창당에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합류하지 않은 것에 대해 조 의원은 “협상 과정이나 통합 경로에 대해 미주알고주알 떠드는 것은 결코 빅텐트 완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6일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언론에 일방적으로 시시콜콜하게 말하는 사람이나 세력은 빅텐트를 생각하지 않거나 자기 정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우리는 양당 정치에 균열을 내기 위해 제3지대에 빅텐트를 만들자고 나온 것”이라며 “거기에 전력을 다하고 앞으로도 계속 그쪽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공동대표는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원욱·조응천 의원을 향해서 “그동안 합의됐던 것은 역으로 우리가 흡수되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5  사진=연합뉴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5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조응천 단독 대표로 합의했고, 저한테 인재영입위원장이나 비전위원장 중에 하나 맡으라고 해서 그러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대통합추진위원장도 이원욱 의원이 맡기로 했고 발표 미리 해달라고 해서 발표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낙연 대표의 대선 불출마 요구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까지 저한테 요구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그때까지 할 수 있는 얘기는 해드려야 될 것”이라며 “뭔가 속에 있는데 일부러 감추거나 그러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 등과 함께 당 1호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4.2.5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 등과 함께 당 1호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4.2.5 사진=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이원욱·조응천 의원을 향해서 “민주당에 있을 때에도 가장 가치지향점이 맞았다”면서 자신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원내대표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 하에서도 정말 바른 소리를 내고 당의 어떤 미래를 위해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던 분들”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그 분들의 거취를 언급하는 것 자체는 굉장히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저는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왜냐하면 특히 이원욱 의원님은 화성이기 때문에 K-벨트(반도체 벨트)”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의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K벨트 군단으로 해서 함께 할 수 있다”면서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