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 고정금리 등 민주당 공약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이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이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은 6일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한 민생회복 프로젝트를 민주당 총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코로나 시기 대출 이자 전면 탕감, ▲코로나 시기 대출금 만기 연장, ▲연 2% 이내 고정 금리 대출 시행 등을 3대 긴급민생과제로 정하고, 민주당 총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역대급 무능으로 민생을 파탄시켰고,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서민 경제가 무너지는 현실이다”며 “코로나에 이어 고금리‧고물가의 직격탄을 맞은 지역 상공인‧자영업자 등의 이중고를 해결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에 따른 소비 위축이 매출 부진으로 이어져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대출 부담이 높은 상태다. 지난해 중소기업벤처부의 폐업 공제금이 전년 대비 34%가 증가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2021 소상공인 금융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전남 소상공인 3명 중 1명은 1억원 이상 빚을 지고 있고,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국가 지원액을 대폭 늘려 ▲지역화폐, 온누리 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 ▲광산형 지역 화폐 추진 ▲복합쇼핑몰과 대형 백화점 소비 포인트의 지역 화폐화를 추진해, 소상공인의 매출을 다각적으로 높이는 방안도 민주당의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폐업지원금 확대와 폐업시 대출금 일시 상환 유예 조치를 통해 소상공인의 신속한 재도전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소상공인 사업 환경에 대한 근본적 대책으로 소상공인 맞춤형 전문은행을 설립해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지원책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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