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J중공업 제공
▲사진=HJ중공업 제공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HJ중공업은 지난 6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선주사와 선급 감독관, HJ중공업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 명명식을 개최했다.

선박은 '짐 양쯔(ZIM YANGTZE)'와 '짐 미시시피(ZIM MISSISSIPPI)'로 명명됐다.

이 컨테이너선들은 HJ중공업이 2021년 10월 일반 상선으로는 6년 만에 수주해 상선 시장 재진입을 알린 컨테이너선 4척 가운데 절반이다.

HJ중공업은 이듬해 2척을 추가로 수주해 모두 6척, 4억1000만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을 성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500TEU급 선박 2척을 인도하고 올해 추가로 2척 건조를 마쳤다.

HJ중공업은 메탄올 레디와 이중연료(DF) 선박, 메탄올 추진선 등 5500∼9000TEU급 중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날 명명된 컨테이너선들도 친환경 메탄올 레디 선박으로 설계돼 연료 소비를 40%가량 줄인 것이 특징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향후 탄소중립을 선도할 친환경 선박에서부터 고부가가치 특수목적선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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