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스트 차이나로 부각되는 인도의 우량주 50종목에 투자
- 상장이후 수익률 23.6%로 국내 상장 동일지수 추종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 기록
- "인도 대표지수 뿐 아니라 각종 섹터, 테마에 집중된 새로운 상품 출시 계획"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3일 인도 주식시장의 대형주 50종목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50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해 20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미중 분쟁으로 인한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국가로 꼽히며 제조업 육성, 인프라 구축 등 정부의 꾸준한 친기업 정책으로 외국인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인도 증시 역시 최근 1년간 22.2% 상승하며 20.8%를 기록한 미국의 S&P500지수와, 9.8% 상승한 국내 KOSPI200지수 등 주요국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심각한 경제둔화로 -18.8%를 기록한 중국의 CSI300 지수와 대조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현재 연 소득 1만달러 이상인 인도의 중산층 인구수는 2019년부터 연 12%의 증가세를 기록하였다. 이 추세를 유지할 경우 2027년까지 중산층 인구수가 1억명을 돌파하여 소비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인도 경제의 추가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

KODEX인도NIFTY50 ETF는 이러한 인도 시장의 대형주 50종목을 편입하는 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작년 4월 21일 상장이후 23.6% 상승하여 국내상장 동일지수 추종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올해에만 약 240억원의 개인자금이 유입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인도는 높은 경제성장률, 젊은 인구구조, 정부의 기업육성정책 등 많은 성장요인들을 보유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며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춰 인도 대표지수 뿐 아니라 인도의 각종 섹터, 테마 등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