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이번달부터 반포동 센트럴시티 보도육교, 서초동 누에다리, 아쿠아아트 육교를 포함한 관내 오래된 교량,지하도,옹벽 등 79개 시설물에 디지털기반 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디지털 트윈 기술 및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당 시설물의 진동, 기울기, 균열 정보를 24시간 감지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구는 실제 육안으로 안전점검이 어려운 ▲서초동 누에다리 육교 ▲센트럴시티 보도육교 ▲아쿠아아트 육교 등 3개 시설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운영한다.

이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안전관리시스템과 결합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사례로서, 실제 구조물과 유사한 3D 모델을 구현하고 확대·축소·회전해 다각도로 상태를 확인하며, 계측된 데이터를 통한 구조물 균열,진동,기울기 등 사전 정보확인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안전점검이 가능하다.

또한, 구는 압력이나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오래된 시설물의 기둥 및 트러스(보 구조물) 등 부위에 데이터를 수집하는 계측센서를 설치, 센서에서 임계치를 초과하는 진동이나 균열이 지속적으로 감지될 경우 문자를 통해 안전총괄담당자, 시설물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상황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구는 과학적 위험분석 및 예측이 가능해 필요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 주관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 공모에 서초구가 참여해 디지털 트윈기술 결합방안, 사업추진의 적극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위로 선정돼 진행하게 됐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운영으로 시설물 안전관리에 정확성을 높여 구민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더욱 안전한 서초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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