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 등 초우량 투자자 유치 대폭 확대 및 후속 한국계 기관 발행 우호적 환경 조성

▲사진=
▲사진=KDB산업은행 제공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산업은행이 지난 6일 국내 최초로 SSA 발행전략을 적용해 각국 중앙은행 등 초우량 투자자를 대상으로 3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으며, 15일 대금결제 등이 최종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SA발행전략은 수요예측 기간을 확대하고, 처음부터 목표 발행금리 수준을 명확히 제시하는 발행 전략으로 주로 국제기구 및 각국 정책금융기관(Sovereigns, Supranationals & Agencies)들이 활용한다.

이번 채권은 3년 만기 17억5000만 달러 및 5년 만기 12억5000만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 구조의 고정금리 채권 형태로 발행됐다.

이번 발행은 최초제시금리(IPG) 제시 및 수요예측 기간 확대 등 SSA 발행전략을 한국계 기관 중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최종 발행 금리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아시아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산업은행의 지위를 확인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SSA 발행전략 도입이 단순한 발행 방식의 변경이 아닌 새로운 시장 개척 및 한국계 기관 발행 위상 강화의 의미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물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 제고 및 벤치마크 수립을 통해 한국계 기관의 해외채권 발행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