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대장동 하듯 공천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박희정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이 15일 국회에서 3차 공관위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5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박희정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이 15일 국회에서 3차 공관위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5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3차 경선·단수 지역구 총 24곳을 발표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경선지역 14곳, 단수지역 10곳 등 경선·단수지역을 선정했다.

서울 광진구을(고민정)·서초구을(홍익표), 부산 사하구갑(최인호)·연제구(이성문), 경기 포천가병(반윤국), 강원 원주을(송기헌), 경남 창원의창(김지수)·김해갑(민홍철)·김해을(김정호)·양산을(김두관) 지역구에서 공천이 확정됐다.

경선 지역으로는 서울 양천갑·양천을·관악갑, 광주 동남을·광산을, 경기 고양갑·고양병·안성·김포갑·광주갑, 강원 원주갑·강릉 등이 올랐다.

충청권에는 충남 천안병과 보령·서천 지역구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마를 한 것에 대해 출근길에 “노 의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당이고 이 대표가 출마하는데 자신이 안 나가겠다 이런 생각을 하기 어렵지 않겠나”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15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15  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모든 문제는 이 대표에게서 비롯된 것 아닌가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나는 억울한 기소, 노 의원 기소는 수긍할만하다’는 이야기를 아무리 뻔뻔해도 그럴 수 있겠나”라고 따졌다.

이 대표가 민주당 출마자들에게 불출마를 권유했다는 것에 대해 “이름도 모르는 경기도 출신 인사를 내리꽂기 위한 것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 대표가 당 공천을 대장동 비리 다루듯 하는 것 같다”며 “우리는 그런 식의 정치를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만약 제가, 제가 아는 사람을 꽂으려고 그런 식으로 얘기했으면 어떻게 하겠냐”며 “그건 정치가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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