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합류했지만 주류 아니야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14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14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통합 개혁신당의 주류 시각은 통합 전 개혁신당 당원들의 생각이라면서 최근 탈당 사태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이 대표는 15일 SBS 시사교양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통합 전의 개혁신당 당원들의 지지 강도가 센 편이었기 때문에 통합 전 지지율에서도 우리가 조금이나마 우위에 있었던 것 아니겠는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주류라는 것은 결국 얼마나 많은 지지자가 어떤 비율로 존재하느냐일텐데 대중적인 여론조사로 봐도 그런 상황”이라면서 개혁신당 당원들이 곧 주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인지도와 지지율은 결국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세력 즉 원래 개혁신당 사람들에게 있다는 지적에 대해 “나는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가장 통합에 유리한 형국이기 때문에 제세력이 모여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한 것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공천 갈등 우려에 대해서는 “당원 경선이라는 것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지금 시점에서 경선을 과하게 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출마에 대해서는 “당선 가능성과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명분이 있는 곳 6~7곳 정도를 골라놓고 모색 중이다. 영남도 있고 수도권도 있다”고 말했다.

▲의당을 탈당한 류호정 전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 개혁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2의당을 탈당한 류호정 전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 개혁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2   사진=연합뉴스
▲정의당을 탈당한 류호정 전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 개혁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2의당을 탈당한 류호정 전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 개혁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2   사진=연합뉴스

한편,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이 개혁신당에 합류하자 대규모 탈당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새로운선택과의 합당 과정에서 류호정 의원을 영입한 것이지, 사상과 정책이 좋아서 영입한 건 아니다”면서 류 의원이 주류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주류 당원들이 류호정 의원이 왜 합류하게 됐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류 정책으로 자리 잡기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즉, 개개인으로 입장을 밝히는 것은 가능하지만 류 의원의 목소리가 당에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 대표는 “당직 인선 과정에서 류호정 의원의 추천이나 하마평이 전혀 올라오지 않았다”며 “이낙연 공동대표 세력도 류 전 의원을 크게 다르게 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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