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일간투데이 정치부 국회 신형수 국장
▲사진 = 일간투데이 정치부 국회 신형수 국장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여야 모두 공천 작업이 본격화됐다. 국민의힘도 전략·단수공천 명단을 발표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다. 제3지대 통합정당인 개혁신당 역시 공관위원장 선임 작업을 하면서 공천 작업을 닻을 올리고 있다.

매번 총선이 오면 공천을 한다. 그 공천은 ‘국민을 위한 공천’이라고 내건다. 하지만 과연 4년이 지나고 나면 국민을 위한 공천이었는지 의문이 드는 것은 무엇일까.

분명 공천할 때는 국민을 바라보고 공천을 한다고 하지만 4년이 지나고 나면 유권자들의 실망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21대 국회를 바라면 21대 총선 공천은 제대로 이뤄졌느냐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대 국회는 4년 후 어떤 평가를 받을까. 제발 이번에는 잘된 공천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것은 정당에 따라 정파에 따라 공천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공천을 해야 가능하다.

선거 때만 바짝 국민에게 엎드리고 나머지 4년을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다니면서 일도 하지 않는 그런 국회의원은 필요가 없다. 그런 국회의원 후보는 공천에서 걸러내야 한다.

그러자면 공천 작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공천관리위원회는 그런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 4년 후에도 유권자들이 비판을 하지 않고 칭찬을 할 수 있는 그런 인재를 발탁해서 공천을 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공천 작업을 보면 과연 국민을 바라보고 공천을 하고 있느냐는 문제가 걸린다. 분명 정당은 국민을 바라보고 공천을 한다고 하지만 무수한 잡음이 들리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공천에 반발해서 탈당 및 무소속 출마 등도 이어지고 있다. 정파에 따라 공천을 하기 때문이다. 만약 국민을 바라보고 공천을 했다면 이런 공천 잡음도 사라질 것이다.

공천에 대한 명백한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지도부가 공천을 하는 사천 논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인위적 물갈이가 아닌 국민이 원하고 당원이 원하는 물갈이를 해야 한다.

그러자면 원칙과 기준이 확실해야 한다. 그래야만 공정한 공천 명확한 공천이 되기 때문이다. 아마도 공천 작업이 끝나고 나면 또 다시 잡음이 들릴 것으로 보인다.

이런 공천 잡음이 언제쯤 없어질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 왜냐하면 과거에도 공천 잡음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공천 잡음을 최소화하는 것은 역시 국민을 바라보고 공천을 하는 것이다. 사익을 앞세우는 그런 후보를 걸러내는 능력을 갖고 공천을 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개혁신당 모두 이를 염두에 두고 공천 작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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