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

▲개혁신당 이낙연, 이준석 공동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2.19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낙연, 이준석 공동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2.19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개혁신당이 분당위기에 직면하자 당 내부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천하람 전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20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아닌가 파악하고 있다”면서 비관적인 목소리를 냈다.

천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가 모든 전권을 갖고 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낙연 대표 측의 정책위의장과도 협의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어제 계획을 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협의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따졌다.

이어 “그런 부분을 어제 더 보완하고자 했는데 이낙연 대표나 김종민 최고위원은 거기에 동의하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어떻게든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5개 정파 중 4개 정파는 이대로 선거 정책 운용 방식이 갈 수 없다고 했지만 새로운미래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거부권 방식이 아닌 이견 조정을 해야 했고 (새로운 미래를 제외한) 정파들은 표결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미래대연합 박원석 공동대표(오른쪽)와 새로운미래 신경민 국민소통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가칭 '개혁미래당' 공동창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8  사진=연합뉴스
▲미래대연합 박원석 공동대표(오른쪽)와 새로운미래 신경민 국민소통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가칭 '개혁미래당' 공동창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8  사진=연합뉴스

박원석 새로운미래 책임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잘못된 만남”고 비판했다.

박 책임위원은 “너무 성급하게 통합 선언을 했고, 따져봐야 될 대목들을 따져보지 않은 채 묻지 마 통합이 부른 결과”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양당의 패권, 독선, 배제, 오만, 결과적으로 무능, 이런 정치를 극복하고자 제3지대 통합을 만들었는데 이 대표가 여기(개혁신당)서 그런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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